마을회관에서 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이장님 연락을 받고
아침에 회관에 가서 회의를 마치고 돌아와
전날 화목보일러 화실문이 문제가 생겨 살펴 보니
화실 문을 열고 닫는 볼트 나사산이 박살이 났는 지
돌려서 빼고 잠그는 손잡이가 움직이지를 않는다.
전날 저녁부터 잘 움직이지 않아
WD40도 뿌려가면서 어렵게 어렵게 풀어내 보았지만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가스토치로 열을 가해 보기도 하고
바이스에 물려 풀어 보다가 오히려 고정 나사가 들어가는 부분이 휘어질 뿐 해결이 안된다.
날이 추워져 보일러를 계속 가동시켜야 하는데 문제가 심각해
점심을 먹고 면 철물점에 나가보니 역시나 없고
진주 상대동 기계공구점들을 둘러 보는데도 역시 없어
옆에 조금 떨어져 있는 동화볼트 란 곳을 찾아가 문의를 하니
답도 그렇고 엄청 불친절하다.
역시나 맞는 볼트가 없구나 생각되어
나중에 집에 가서 안 풀리는 볼트를 그라인더로 잘라 보겠다고
가져간 볼트 사이즈가 있는 지 물어 보는데
사장이란 사람이
잘라서 가져오면 사이즈를 확인해 주겠단다.
뭐 이걸 답변이라 하나???
그러면 하동으로 다시 가서 그라인더로 잘라서 다시 진주로 가져오란 얘긴데
불친절하기도 하였지만 참 저런 식으로 업을 하면 참 잘되겠다 싶다.
볼트점에서 나와서
인근 다른 기계공구로 갔다가 역시나 없어
휴대폰으로 검색해 화목보일러점을 찾아 보니
약 15km 정도 떨어진 사천시에 나타나
열심히 달려가 보니
나뭇군?화목보일러점인데 여긴 문을 닫았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집으로 돌아오면서
트럭 뒤문 잠그는 것 같이 고리를 걸어 만들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면의 마트에 들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 와
바이스에 물려 돌리다가 휘어진 고정 볼트가 들어가는 ㄷ자 철물을
쇠로 된 쐐기를 집어 넣어 망치로 두들겨 집어 넣으면서 어느 정도 펴니
체결이 된다.
일단 화실에 화목을 적재해 놓고
불을 붙인 후
열고 닫는 부분은 움직이질 못하니 그대로 두고
고정볼트를 조이는 ㄷ자 철물의 볼트만 조여 문을 닫기는 했는데
꽉 닫히는 정도가 아니어서
틈사이로 엄청 연기가 나오고
화실 좌측 아래로는 물이 흐른 흔적도 보여 어떤 것인 지 모르겠다.
일단 쇠지렛대로 화실문을 눌러놓기는 했지만
이것 역시 충분치는 않아
어떻게든 해결방안을 찾아봐야겠다.
이 화곰보일러로 하루종일 골치가 아픈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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