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매실 수확과 죽순 채취 210605

無心이(하동) 2021. 6. 6. 01:44

곧 다가 올 장마에

땔감저장소 앞 쪽으로 비에 패이는 곳에 콘크리트 작업을 하려다가

아침에 살펴 보니 그냥 안해도 될 것 같아 패쓰하고

 

다음 주 월요일 집 식구가

병원 내시경 예약이 되어 있어

매실과 죽순을 먼저 채취하기로 한다.

 

예전 살던 아랫마을 밭에 있는 매실을 먼저 수확하러 갔는데

한번도 제대로 된 매실을 건져본 적이 없었다가

올해는 그래도 한 자루 정도의 매실을 수확한다. 

 

 

다시 궁항 산으로 들어 가

죽순을 채취하는데

양지 쪽은 이미 커버렸고

음지 쪽의 것들은 그리 굵지가 않다.

 

그래서 그런 지

작년에는 채취하기도 전에

멧 친구들이 먼저 손을 다 썼었는데

이번에는 그 친구들도 마땅치 않았던 지

손을 댄 부분이 적다.

 

대충 3자루 정도 채취해 와

껍질은 말려 쏘시개로 쓰고

삶아서 물에 담궈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