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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지인의 방문과 궁항터 장비 정비 210523-0524

無心이(하동) 2021. 5. 25. 13:31

양평지인이 곡성에 들려 궁항터에 오셨다.

터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이곳 저곳 손 보기를 시작하는데

 

궁항터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장비들이 양평지인에 의해 재창조된 것들인데도

초짜 귀촌인의 미숙한 운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들을 

이번에도 이틀간을 꼬빡 작업을 통해

거의 모든 장비들이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

 

 

경운기

작년 여름  아래 집에서 망가져 버린 경운기를 윈치와 트럭으로 끌고 와 두었다가

12월 중순 경

엔사모 회원들이 모여 손을 보다가

실린더를 탈거할 수 있는 특수장비가 필요해

대구 정선생님이 다시 부품들을 가지고 오기로 하였다가

일정으로 늦어져

 

이번에 양평지인이 

특수공구들을 가지고

실린더를 빼내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실린더를 삽입한 후

피스톤 링을 끼우는 특수공구로 쉽게 링을 끼우고

역시 자체 제작한 피스톤 파스너를 채워 링도 삽입하고

 

실린더 헤드를 삽입할 단계에서 헤드가 보이지를 않아 찾다가

지난 번 해체 작업 시 대구 정선생님이 가져가신 것이 생각나 연락을 취해 

부득이 헤드 작업은 미루고 나중에 받기로 하였는데

 

시동핸들도 어디로 갔는 지 몰라 아랫 집에서 빌려 와

벨트를 끼우고

엔진오일과 연료를 채워 점검을 마쳐 조립을 해 둔다.

 

실린더 헤드는 연마도 필요하고 간극도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아무래도 대구 정선생님으로부터 택배로 받아야 할 모양이다.

 

 

엔진톱

 

엔진톱은 여러 번 정비하는 것을 보았는데도

나한테는 역시 좀 버거운 부분인 지??

잘 정비된 것은 괜히 건드렸다가 문제가 될 듯 하여 손을 못 대고

기계치 레벨이 높다 보니

깨우침이 많이 더디다.

 

그러다 보니 잘 안된다 싶은 것은 양평지인 농장이 있는

메인 공장으로 가기가 일쑤인데

지난 번에도  손 보기 위해 양평으로 가져갔던

솔로톱과 홈라이트 톱도 정비를 마치고 돌아 와 자리에 넣어 두고

 

우선 얼마 전 부품용으로 구입했던 허스크바나 340 톱을 손 보는데

압이나 점화플러그도 이상 없고

캬브 수리 후 압 누출을 체크하는 장비도 별도 구입해 체크를 하면서 문제가 없어

조립 후 시동을 체크해 보니

시동 후의 아이들 상태가 불 완전해

3번을 분해 조립하기를 반복하다 양평으로 가져가서 세밀 체크를 해 보기로 하고

 

 

 

마찬가지로 부품용으로 구입한 솔로 톱을 분해 정비 후

다시 회생시키면서

 

그동안 내가 엔진톱을 사용하면서 혼합유 통의 오일 희석비율을 착각하는 아주 큰 실수를 하다 보니

잘 정비해 준 톱이 제대로 작동할 리가 있나???

 

연료 문제가 해결되니

거의 대부분의 톱에 시동 문제들이 자동적으로 해결된다.

 

 

그동안 가끔 큰 나무들을 절단할 때 사용했었던

중국산 스틸 381톱의 연료 캡이 맞지를 않는 것인 지??

연료탱크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인 지??

연료가 계속 새고 있어 

 

이번에 점검을 해 보니

같은 스틸톱으로 캡을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

026 톱과 버어니어 켈리퍼스로 비교 확인을 해 보는데

아무래도 캡이 연료탱크 구멍과 딱 맞지를 않는 지 훨거워져 있어 

해결이 안되어 일단 다음으로 넘긴다.

 

이 톱은 중국산이라

국내서는 같은 모델은 사용을 안하는 것 같아

해외 이베이에서 조사를 해 보니 연료탱크 부분만 따로 나오는 것은 없는 가 보다.

 

 

유압자키

궁항터에

3톤을 소화하는 유압자키가 있는데

오일을 교환해 주면서 오일 구멍을 막고 있던 것이 오래되어

그냥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리고

작동이 되는 지 안 되는 지를 몰라

그냥 창고에 그냥 쳐 박아 두었었는데

 

이번에 오일 구멍 캡을 새로 다른 것을 이용해 만들어 주고

작동 여부도 시험 확인한다.

 

참 있어도 

사용할 지 모르고 있는 내가

암만 생각해도 좀 그렇다.

 

 

예초기

 

궁항터에서 사용하는 예초기 중 혼다 GX31 4행정 예초기 2대를 

양평지인이 만들어 주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2행정 예초기보다 훨씬 사용하기 편해

주종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풀을 깍다 보니

기어뭉치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구리스가 부족한 가 보다 생각했더니

이런 고정을 잘 못했다.

더구나 이렇게 사용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고 하니

초짜란 것이 어떤 것인 지를 다시 보게 된다.

 

새로 구입한 캬브도 교체를 하고

이번에 조속기도 고정 지지쇠가 끊어져 역시나 다른 쪽에 장착된 것을 옮겨 장착하면서

다음에 부품을 구입해 탈거한 예초기에 장착을 하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해 둔다. 

 

이후에도

가정용 소형 전동 드릴도 고장난 것을 다시 재생시키는 등

 

이틀간 꼬박 궁항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장비들의 숨을 불어 넣어 주어

참 감사할 따름이다.

 

웬만한 이들은

이정도 배우면 풍월이라도 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