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네이버 지성카페에도 동시 게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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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것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아침에 양평을 출발하여 우리 하동터를 방문하셨다.
참고로 양평지인은 80년대부터 서울 아파트에서 이웃으로 같이 지내던 지인으로 회계전문가이지만 전기,자동차 등 못다루는 기계들이 없는
마이다스 손을 가진 분으로 나의 주변에서는 맥가이버 선생으로 통하고 있다.
1. 서론
하동터의 화목보일러는
작년 신축하면서 누구나 단순하게 생각하듯이 기름값을 조금 아껴보려는 생각에
설계과정부터 주를 화목보일러로 사용하고 부수적으로 기름보일러를 운용하는 것으로 하여 계획을 하였는데
화목보일러가 단순 기름 절감만 생각했다가는 크게 후회가 된다는 것을
설치 운영 2개월만에 인지하기 시작하고 4개월 만에 내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화목보일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었는데..
시골에 살면서 화목보일러 가격으로 350만원이란 거금을 들였을땐 그에 걸맞는 많은 것을 기대하였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다가오는 실망감은 엄청 커 이걸 계속 운용해야 하나 하면서 거의 자포자기 하는 심정이었는데
양평지인이 이 애물단지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해결책을 만들어줌으로써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게 되었는데
화목보일러 업체에서 제대로 하지 못하던 것이 일반 개인에 의해 가능하게 되었으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한가지 드는 의문은
나야 운용과정 중 화목보일러 판매업자의 몰상식한 태도에 말 섞기가 싫어 아예 연락 자체를 끊어 버려 알지는 못하지만
동일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다른 운용자들은 어떨까 싶고 화목보일러 업체는 이러한 문제들을 알고는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나의 우매하고 모자란 뇌 CPU 한계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간다.
2. 화목보일러의 일반적 사고(思考)
우리가 알고 있는 화목보일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라면
- 연료인 화목나무를 항상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지만
- 부수적으로 필히 발생하는 보일러 청소와 먼지 및 그을음의 강제 흡입 등은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다른 화목보일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동터 보일러는 연도가 자주 막힐 수 있고 가능한 오래 사용하기 위해 청소를 거의 생활화 하는 편으로
매일 꼭 연도, 전소실 청소를 하고 월 2회 댐퍼청소와 연통 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운전과 청소시에 나오는 매캐한 연기와 먼지는 덤으로 무료지만 강제성이 있어 챙겨 마시게 되므로
혹시 화목보일러 사용계획이 있다면 이 부분은 한번쯤 신중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인근의 다른 주택들이 가까이 있다면 매캐한 연기발생으로 분쟁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
- 또한 기름 절약에 따른 경제적 가치부분도
내가 구입한 화목보일러 가격이 기름보일러의 약 5배 가격으로 10여년 정도 사용해야 가성비 측면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 단순히 현재의 연료비
절감만으로는 경제적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결론적으로 약 5개월간('18'11~'19.3) 운영해 본 결과
- 보일러의 성능 보다는 사용하는 건축물의 단열과 축열이 좌우하는 것으로 난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히 건축물의 단열 보강이
최우선이라 생각됨.(난방효율을 체크해 보기 위해 중간 중간 기름보일러를 운용하면서 기름 연료 소모도 파악)
3. 하동터 화목보일러가 가지고 있는 중요 문제점
- 콘트롤 장치의 에러에 따른 운용 스트레스로 화목보일러 선택에 후회를 한 가장 큰 원인이었다.
. 여러가지 에러 중 하기의 에러 문제로 화목보일러 선택 자체를 후회하였음.
. 겨울철 보일러 온도를 70도 맞추어 5도 아래인 65도가 되면 난방수를 집으로 들어가도록 순환펌프가 돌게
되어있는데 온도가 올라가도 순환펌프가 안 돌아 가는 문제가 발생
. 이경우 보일러 전원 on/OFF는 소용이 없어 콘센트에서 전원을 뺐다 다시 넣으면 순환펌프가 작동하다 조금 후
다시 작동이 안되기를 반복하면서 보일러에서 연소는 계속되어 온도는 올라가는데 순환펌프가 작동이 안되면
보일러 과열현상으로 폭발할 것 같은 생각에 결국은 화실에 물을 부어 꺼버리는 경우가 '18.11 ~'19. 3월말까지 7번 있었는데
이럴 경우 거실 룸콘에서는 온도표시만 보이므로 파악이 안되어 보일러실로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확인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거실에서 룸콘을 보면서 온도변화에 신경을 쓰는 일이 하루의 일과가 되어 버렸음.
. 또한 어느 경우는 온도가 떨어져도 송풍기가 돌지 않아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화목이 제대로 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온도가 제대로 오르지 않아 방으로 온수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
. 하동터는 신축 건물로 나름 단열이 잘 되어있어 하루 한번 가동시키는데
저녁 6시에 점화시키면 7시30분경, 9시경 그리고 불이 꺼지는 11시 정도까지 총 6번 정도를 밖으로 들락달락하면서 하루를 마감함.
(한 겨울에는 나무를 중간에 한 두번 더 넣어 새벽 1시 정도까지 왔다갔다함)
4. 화목보일러 사용문제(에러)에 대한 해법
- 지난 구정 연휴 끝무렵에 하동터에 오셔서 땔감저장소를 만들어 주셨던 양평지인이
하동터의 화목보일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아나로그 방식이지만 확실하게 콘트롤을 해서 화목보일러를 좀 더 편하게 제대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며칠을 고생하시다가 드디어 오늘 자동 콘트롤러를 완성하여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현재의 콘트롤 시스템은 거실에 있는 룸콘으로는 보일러실의 에러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기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 상황에
따른 대처가 쉽지않다는 것이 문제였음.
- 양평지인이 구상한 이 자동 콘트롤러는 거실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화목과 기름보일러를 정지 또는 선택적으로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화목보일러의 경우 원하는 온도(예: 겨울철 65도)에 세팅해서 순환펌프가 작동되도록 하고
보일러 온도가 떨어지면(예:겨울철 56도) 송풍기가 돌도록 하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해 보일러 온도가 70도가 넘오가면 과열 시그널을 울려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이렇게 되면 지금같이 순환펌프가 안돌아 보일러 과열로 인한 문제로 거실에서 룸콘의 온도변화를 매번 신경쓰면서 보지 않아도 되고
수시로 보일러실을 들락달락 거릴 필요도 없어지니 이제 제대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임.
5. 자동 콘트롤러 완성과 설치 작업
양평지인이 그동안 고생해서 만든 자동콘트롤러를 가지고 하동터에 오셔서 오후에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
- 온도센서를 넣기 위해 급수통 옆의 밸브를 열어 보니 물이 계속나오면서 센서가 들어가질 못한다.
할수없이 인입되는 급수밸브를 모두 막고 보일어 아래쪽 급수밸브를 열어 보일러 내에 들어 있는 물을 빼 내고 온도센서를 넣으려는 급수통 옆의
밸브를 확인해 보니 끝 부분에 용접똥이 있어 센서가 들어가질 못하는지라 줄을 이용해 용잡똥을 제거하고 온도센서를 넣는 작업을 하고
- 이번에 양평지인이 자동 콘트롤러 장치를 만들면서 위험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모니터링과 시그널을 주기 위해 기능을 추가하다 보니
기존의 UTP 선이 기름과 화목보일러에 모두 사용하고 있어 UTP 선을 하나 더 넣어야 하는데 공간이 좁아 조금 어렵게 선을 넣어 룸콘쪽과 연결하고
- 양평지인은 엔클로져를 구입해 구멍을 뚫어 하나씩 작업하면서 온도조절기를 설치해 가져 온 것을 거실에 설치하고
- 보일러 실에는 집지을 당시 구입했다가 남아 있던
국선단자함 케이스를 이용해 바닥을 들어내고 미리 만들어 둔 콘트롤러를 장착해 벽에 부착한 후 거실의 콘트롤 장치와 연결한다.
연결을 마치고
화목보일러와 기름보일러 연결 상태를 점검하고 화목보일러에 화목을 적재한 후 드디어 점화를 시작한다.
이번에 설정한 기준은
보일러 온도가 65에 도달되면 순환펌프가 작동되고, 온도가 56도로 내려가게 되면 다시 송풍기가 돌아가 연소에 지장이 없도록 하면서
과열 방지를 위해 70도가 되면 위험 시그널을 올려주도록 설정해 놓았는데..
세팅 온도는 임의로 설정할 수 있게 하였다.
설정 기준에 따라 운용을 해 보니
화목보일러 업체에서 제공한 룸콘의 온도가 약 1-2도 정도로 높게 형성되고 있었는데..
그동안 보일러 온도가 올라가도 순환펌프가 안돌거나 온도가 떨어졌을때 송풍기가 안돌아 불완전 연소가 되는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어
하루에 최소 6번 이상 보일러실로 나가도 되지 않고(점검 차원에서 3회 정도 보일러실에 다녀왔음) 거실에서 룸콘을 연신 쳐다보면서
신경을 안 써도 되어 그동안 화목보일러라는 굴레에서 정말 오랫만에 해방되어 보는 느껴보는 개운한 밤이 되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보일러 업체에서 못한 것을 해결해 준 양평 지인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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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가져옴
| 노량앞바다 |
2019.04.02. 16:28 답글
근무중에 게시글에 하동이라는 단어가 얼핏보여 들여보니 무심이님께서 오랜만에 오신듯 하네요.
안그래도 이젠 편하게 전원생활에 젖어 카페 등장을 영 안하시나 싶더라구요.ㅎㅎ
까다롭고 머리아픈 내용일것 같지만 나름 정독을 했습니다.
하!!!역시 아직도 이런 답답한 문제들을 안고 시판되는 기능성 제품들이 있다는게 제3자로서도 화딱지가 나네요.
오죽하면 읽던 중간에 옛날 바닥아래 고래를 놓아서 아궁이 불때던 기술이 더 지혜로운게 아닌가?싶었었는데....
그래도 멀기도 먼 양평에서 그 한심한 제품을 지혜롭게 고쳐주신님이 계시다니 구세주가 강림하셨네요.
회계사 직업도 대단한데....놀랍네요.
아마 오늘 게시글 보면 나름 노하우를 가지신 여러분들의 의견도 보태어질듯하고...또는 무심이님이 기고한 내용으로도 많은분들께 도움이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살다보면? 돈 쓰고도 억장무너지고 한심하고 답답한 일처리가 어디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고생하셨네요.^^
안녕하세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본 글은 제가 한 5개월 정도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의 해결방안을 찾았던 내용에 대해
귀촌인들과 공유하고자 올린 것이고
또한 우선 보일러가 제작사별로 다를 것이라 제가 사용하는 보일러를 기준으로
그리고 제가 초짜이면서 화목보일러 운용도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그냥 운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사항을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
제가 사용하는 보일러가 과열이 자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작동은 제대로 잘 되고 있습니다. 보일러가 온도가 오르고 순환펌프가 작동되니 방도 따뜻하고 온수도 나오고 그런거겠지요? 또 순환이 되면서 온도가 내려가고 송풍기도 다시 돌고 그러면서 운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목이 다 타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종료가 되겠지요.
그러면서 방도 따뜻하고 기름도 안 들어가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니 기분좋은 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여기에 보일러 관련해서 올린 다른 내용에 조금 더 자세하게 사진과 함께 게시한 내용이 있습니다만
보일러가 과열이 되는 부분이 아니고
순환펌프도 2개를 직렬로 연결하여 이상없이 잘 돌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보일러는
세팅한 온도에 따라(제 경우가 70도 설정되어 65에서 반응을 합니다) 적기에 순환펌프가 돌아 주고
온도가 떨어지면 송풍기가 돌아주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불행히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보일러가 이 부분을 제대로 잡아주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나중에는
판매자와 불편한 일이 있어 A/S 요청도 안했는데 아무 연락도 없이 A/S 사장님이 오셔서 보일러 위에 설치된 콘트롤시스템 기판을 바꿔주고 가셨습니다.
이 후 좀 잘 되는 가 싶었는데??? 조금 지나니 또 역시나로 돌아갔구요.
그런 과정에서
이번 게시글과 같이 저희 지인이 제가 매일 룸콘 온도를 보면서 보일러실로 들락달락 거리는 것을 아시고
방안을 강구해 주시고 콘트롤러를 만들어 설치를해 주었는데..
여기서는 정확히 온도가 65도가 되면 순환펌프가 작동되고 56가 되면 송풍기가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운용과정에 제가 사용하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나름의 해법를 올렸는데
사장님께서 전문가로서 문제가 다른 부분에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짚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그 부분을 한번 더 점검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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