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연휴 끝자락에서.. 171008

無心이(하동) 2017. 10. 9. 08:45

연휴 전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

검진결과가 심각한 상황이 나와 인근 병원에 재검을 받으니 긴급 입원해 가만히 누워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을 급하게 일 처리 할 것이 있어 연휴 뒤로 미루고

약속된 나주 노안에 가서 장비를 싣고 오고 군청에서 일처리를 마치고 나서는

연휴 내내 집에서 누워 밥만 먹고 링거 맞기를 계속하다 보니 처음보다는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기는 한다.

토요일 양평에서 오신 지인과 함께 궁항리 산에 잠깐 다녀오고는 몸이 다시 피곤해졌는지 약간의 불편 증세가 보여 지인께서 올라가시고난 후

일찍 누어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취한다고는 하나 머리 속에는 집일이 계속 맴돌고 있다.

당장 닥치는 토목공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머리를 한참 썩히다가 일요일 오후에 산청에서 목수일을 하시는 분이 직접 집을 짓는 곳과 택지 조성을 위해

축대를 쌓아 놓은 것을 보기 위해  잠깐 일어나 집 뒤 공사 현장을 둘러 보고 온다.

 

산청에서 들어 오시는 분이 직접 지으시는데 여름 전 부터 하셨었는데 연휴라 쉬시나 보다.

집 뒤 축대가 5미터 가까이 되는데 보기도 싫고 좀  그러한데..

우리 궁항리 쪽도 높은 곳이 4미터 정도 되는 곳이 있어 신경이 쓰인다. 

 

공사하면서 우측에 합판으로 임시용 창고를 만들어 놓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궁항리에서도 이런 방법을 활용해도 되겠다 싶다.

 

바로 위쪽으로 택지 조성을 하느라고 축대를 쌓았는데... 산청 쪽의 업체가 한 것이다. 이쪽에도 한번 확인을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