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서울에서 토요일 교육이 있어 겸사해서 병원도 들릴겸 누나네 집에서 하루를 유하기로 한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환승해서 가는데
서울서 삶을 거의 살았는데도 지하철 하차역을 착각하고
환승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마침 누나네 집으로 가는 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려고 해 바로 올라탄다.
승객들이 많아서 인지 자리가 없어 서서 있는데
마침 앞에 계신 젊은 여자 분이 벌떡 일어나면서 안으시라고 하신다.
아이구 순간 갑자기 당황하기도 했고 내가 그리 늙어보이나 싶기도 하면서
괜찮습니다.. 하는데도 연신 앉으라고 해 다시 사양하고 옆으로 비켜 서 있는데
괜히 잘 못한것도 없지만 식은땀이 난다.
버스에서 내려 누나네 아파트로 들어가면서
나이가 먹을 만큼 먹었음에도
이젠 삶의 끝이 점점 다가오나 보다 싶은 생각에 약간은 서글프고
해결행 할 일들을 빨리 하나씩 마무리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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