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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크버너 346XP 엔진톱과의 씨름에서 항복 선언을 하다.. 161218

無心이(하동) 2016. 12. 18. 23:25

토요일 궁항리 산에 들어가 이번에 득템한 중고 허스크버너 346 XP  모델을 잘 사용하다가

한 3시간 쉬업쉬엄 일하는데.. 갑자기 체인이 안돌아 가면서 체인 아래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시동을 끄고 서둘러 하동터로 돌아 와

일요일 따뜻한 현관 탁자에 올려 놓고 점검을 해 보기로 한다. 

 

일단 장력조절나사 옆의 너트 2개를 풀고

 

가이드 바와 체인도 청소를 하고..

 

플러그와 공기필터.. 이상없다.

 

가이드바/체인 장착하지 않고 시동을 걸어 보니 시동 왕!!  엔진 이상 무

다시 체인 장착하고 체인을 쭉 잡아 당겨 보니 차르르 하고 제대로 넘어간다.

나무 톱밥들이 꽉 끼여서 그랬을까????

 

문제는 지금부터다..

클러치케이스 장착 전에 차르르하고 잘 돌아가던 체인이

케이스만 끼고 나면 어딘가에 걸린 듯 하고 케이스를 장착하고 볼트를 체결한 후 장력조절 장치로 체인 장력을 조절하고 볼트를 조이면

체인이 움직이질 않는다.

클러치 케이스가 제 짝이 아닌가??

브레이크를 해제하면서 위에 바람개비를 잘 맞춰 끼웠다고 생각하고 체결하면 또 체인이 움직이질 않고..

40여분 씨름하다 결국 손을 들어 버린다.

 

다시 체인/가이드바를 탈거하고 남은 연료를 태워버린다.

이번에 허스크버너 중고 모델을 구입할때 스틸모델도 같이 있었는데.. 스틸모델을 선택할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든다. 어쩔 수 없이 이 정도 공부한 걸로 종쳐야 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