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지성아빠 카페의 돌새님의 글을 가져온 것임(http://cafe.naver.com/kimy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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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겸님의 질문 글을 읽고 지식 나눔 릴레이를 펼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kimyoooo/201996
요것이 질문 글 입니다.
저는 자동 펌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귀촌을 한다면 자동 펌프 정도는 자가수리 할 수 있어야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름 검색을 통해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그 공부를 한 내용을 이곳에 기재를 하고자 합니다.
전문가 분께서는 부족한 글을 보충해 주셔서 서로 지식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에서 1번의 명칭은 모릅니다. (따꽁아빠님께서 명칭을 알려주셨으니 정식 명칭을 첨가합니다. 1번 보조탱크)
그러나 마중물을 붓는 통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초기 작동시 십자로 된 곳을 풀고 물을 넣은 후에 전원을 인가해야 물이 올라오는 것이지요.
어린시절 작두 펌프를 작동시킬 때 마중물을 넣고 열심히 펌핑을 해야 물이 올라오던 기억을 하시지요?
마중물이 없다면 고무로 된 밸브의 미세한 구멍과 주물로 된 몸통과의 틈새를 막지 못해 물이 올라오지 않듯이 자동펌프 또한 같은 원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의 작두 펌프는 한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마중물을 부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요즘 자동 펌프는 한 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마중물을 붓지 않아도 될 만큼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사진에서 2번의 명칭도 모릅니다. (흡수 파이프라 합니다.)
나사를 풀어서 보면 스프링과 고무로 되어있는 부품이 있는데, 저는 이것을 첵밸브라 명명하겠습니다.
요것의 역활은 초기 마중물을 붓는 것으로 더 이상 마중물을 붓지 않도록 하는 고마운 부품이지요.
작두 펌프을 분해해 보면 먼저 손잡이 떼어내고 고무가 붙어있는 둥근 밸브를 들어내고 속을 들여다 보면 종재기라고 하는 부품이 있습니다.
이것의 역활은 지하에서 올라온 물이 다시 지하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중력에 의해 배관을 막는 역활을 합니다. 물론 펌핑을 할 때는 중력을 이기고 물을 끌어 올리도록 되어있지요.
무게에 의해 닫혀지던 이 종재기를 자동펌프에서는 스프링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가끔 첵밸브 틈새에 모래가 끼이면 펌핑이 되지않아 다시 마중물을 부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또한 주말주택의 경우 겨울철 이곳을 살짝 풀어서 관정내의 물을 모두 지하로 내려가게 하면 동파의 위험은 더욱 줄어듭니다.
3번의 이름 또한 모릅니다. (압력스위치/자동스위치라 합니다.)
다만 압력에 의해 모터를 작동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관계로 압력 스위치라 명명하겠습니다.
수동 펌프는 전원을 인가하면 무조건 작동합니다. 그리고 전원을 끄면 멈추도록 되어 있지요.
그러다 보니 매우 불편합니다.
해서 나온 것이 자동펌프이지요. 즉 수도꼭지를 틀면 저절로 작동되는 자동펌프 말입니다.
수도관 내에는 질소탱크에 의해 일정 압력이 존재합니다.
물론 질소탱크가 없는 자동 펌프의 경우 펌프 아래 저장통이 있고, 그 탱크가 질소 탱크 역활을 대신합니다.
수도꼭지를 트는 순간 물이 나오면서 압력이 동시에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압력스위치는 누군가 수도꼭지를 틀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전원을 인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배관내의 압력을 감지하여 압력이 감소하면 접점을 붙여서 전원을 인가하고 수도꼭지를 잠그면 다시 일정 압력이 유지되면서 접점이 떨어지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접점이 붙으면서 아크가 발생하고 순식간에 접점이 용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수도꼭지를 틀지 않아도 펌프는 계속해서 돌게 되겠지요.
반대로 접점이 녹아서 붙어야 할 시점에 붙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자하겸님의 펌프도 이 부분을 살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4번은 질소탱크 입니다. (질소 압력 탱크라 합니다.)
유일하게 정식 명칭을 알고있는 부품이지요.ㅋㅋ
검색을 통해 살펴본바 그 역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펌프의 급 기동시에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수압을 일시적으로 흡수 완충 역활(수격방지)을 하여
급격한 수압 변동으로 인한 배관 떨림 방지 및 계기류의 파손을 방지하고 배관 내 수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활을 합니다.
압력탱크 내부에 적정압의 공기가 부족하거나 없으면
1. 배관 내 압력이 조금만 빠져도 바로 펌프가 기동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늘어나고 장비의 수명을 단축 시킵니다.
2. 배관 내 순간적인 압력을 받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배관이 떨리거나 배관및 계기류의 약한 부위가 파손 될 수 있습니다.
***물은 비압축성 유체라서 압축이 되지않아 충격흡수를 하지 못하는 반면
기체는 쉽게 압축되어 충격을 흡수할 수가 있습니다.***
강원도 진고개에서 버스가 내려가는데 브레이크를 열심히 밟습니다.
라이닝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런데 뒤따르던 승용차가 역시 열심히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승용차는 베이퍼록 현상으로 브레이크 작동 불능 상태가 됩니다.
이유는 라이닝이 과열되면서 브레이크 오일에 포함되어 있던 수분이 끓어 오르고 기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즉 페달을 밟으면 그대로 전해지던 액체의 압력이 기체가 생기므로 해서 압축이 되기 때문에 열심히 페달을 밟아봐야 그저 푹푹 들어갈 뿐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버스는 에어 브레이크라서 아무리 밟아도 브레이크 오일이 끓어오를 까닭이 없습니다.
에어 탱크에 압력이 존재하는 한 잘 작동 되겠지요.
긴 내리막 길을 내려가실 때에는 늘 엔진브레이크 사용을 생활화 하시기 바랍니다.
잠깐 옆길로 새 버렸네요.
제가 알고있는 펌프에 대한 지식은 요것이 전부입니다.
전문가 이신 "신륵사"님 앞에서 감히 요렇게 글을 올린 이유는 여러 전문가님께서 지식을 보태 추후 자동펌프에 대한 질문의 글이 올라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아울러 귀촌 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불편함이 감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네, 겨울철에는 수전기 개방한 상태에서 펌프전기 끊고,
2번 풀고 부품 들어 올리고, 배관이 고였던 물이 다 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2번부품 오른쪽 동그라게 나사박힌 중간쪽 나사를 풀면, 모터펌프 내에 잔류한 물도 다 빠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겨울 월동 준비 끝입니다.
현장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무엇이 원인이다 꼬집어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1번 2번 3번 고장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네요.
펌프의 고정이 잘 안되었거나, 혹은 펌프의 베어링 소손 내지는 고착 그리고 수격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요.
가장 저렴하고 손쉬운 것 부터 하나하나 원인을 짚어보세요.
역시 돌새님~
그 중에 3번
저게 자동 스위치인데 정기적으로 고장나더군요~
샤워하다 비누칠 잔뜩 했는데 물이 뚝~ 안나오면 대략난감~~
눈만 간신히 보이게 수건으로 닥고, 수건 대충 허리춤에 두르고 어기적거리고 엉거주춤 나가서
저 스위치를 툭 건드리면 나오기도 하더군요~소형 차량은 진공 배력식, 중형 차량은 에어 배력식이 맞습니다.
해서 35인승 버스나 5톤 화물차의 경우 에어로 배력을 하고 유압이 작동합니다.
요런 것은 승용차와 같이 베이퍼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45인승이나 25톤 덤프 같은 대형 차량은 에어챔버라고 바퀴 근처에 붙어있습니다.
챔버가 라이닝을 드럼에 밀착 시키지요.
그 챔버를 작동 시키는 것은 압축공기 이구요.
덤프 뒤를 따라가면서 뒷바퀴 쪽을 유심히 보시면 차축 양끝 그러니까 뒷바퀴 근처에 핸드볼 보다 약간 작은 것이 두개 붙어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에어챔버입니다.
챔버와 라이닝 사이에는 링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신 곳이야 폭설이 잘 내리지 않는 곳이니 그나마 다행이자만, 폭설이 내리는 지역에서 폭설후 고장나면 정말 엄청난 고통을 수반합니다.
또는 한파라도 닥치면 수도관이 얼까 노심초사 해야 하구요.
현장 경험이 있으시니 이제 펌프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되겠네요.
연세가 있으시니 "몇 달 지나면 뭔? 가스?" 이러시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리고 명칭은 그리 중요한 것 같지않습니다. 그저 의사 소통 만 되면 되지요.
" 거 왜 있잖아요, 오일필터 처럼 생겼는데 조금 더 크고 뭔 가스? 라고 하는 거요."
그럼 바로 알아들을 것입니다.ㅎㅎ
활기찬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부품 명칭 : (각 부품별로 대리점 및 인터넷으로 주문 가능합니다.)
1. 보조탱크
2. 흡수파이프
3. 압력스위치/자동스위치
4. 질소압력탱크
참고사항 : 갈색띠로 펌프 여기 저기 감은 선은 동파방지용 열선
좋은 하루 되세요물을 쓰지않는데도 펌프가 계속 작동을 한다면 누수가 원인 일 수도 있겠지요.
물론 3번 접점이 붙었다면 그렇 수도 있겠구요.
4번이 압력을 유지하지 못하도록 고장나 있다고 해도 계속돌 수 있겠구요.
흡입구 쪽에 체결 불량이라든지 해서 에어가 빨려들어 온다면 압력이 형성되지 못해서 계속 돌 수도 있구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계속도는 원인을 알지 못합니다.
다만 기능을 살펴볼 때 원인이 될 것들은 상당히 많이 있어 보입니다.원래 압력스위치나 질소압력탱크는 소모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가다 모래가 너무 많이 나오는 관정의 경우 2번과 함께 임펠라 조차도 마모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펌프는 소모품 교환으로 오랫동안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물의 끊김이 발생하는 또다른 요인은 수량 부족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흔치않은 경우 이지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 하나 질문 드리겠습니다. 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다가 간혹 수압이 약해지거나 아예 물이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펌프가 돌아가는 소리는 나는데 정상적으로 물이 나올 때보다는 소리가 작습니다. 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꼽으면 정상 작동되기도 하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일 A/S 센타에 물어보니 물이 부족해서 그런것 아니냐 하는데 우물에 물은 꽉 차있거든요.
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꽂으면 정상 작동된다면 물부족은 전혀 아니라고 봐야죠.
물론 물이 차오를 동안 빼 두었다면 물부족일 수도 있겠고요.
물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 수압이 약해진다면 모터 부분과 펌프 임펠러 부분의 고장이라고 봐야하고, 임펠러 고장이라면 상시 수압이 약해야 합니다. 그러니 모터의 고장 확률이 높다 하겠지요.
특히나 소리가 작다면 역시 모터일 확률이 높고 전기의 특성상 열이 높을 수록 전기 저항이 커지므로 모터는 조금더 힘을 잃을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저는 펌프 전문가가 아닙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추론은 저도 똑같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것이고 조금 더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 본 것 뿐입니다.시골살이 초보가 여쭤봅니다.옥상에 물탱크를 두고 입구와 출구에 자동펌프를 설치하고 집안에서 수도꼭지를 틀고 사용하여도 되는건가요?물론 초기 물탱크에 물은 가득 담아놓은상태이고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물탱크에가 끌어올려서 사용할려고 합니다. 워낙초보로 혼저ㅠ머리만 쥐어뜯고있네요 ㅠㅠ
일반 펌프가 흡입할 수 있는 능력은 8미터 이내이고 길 수록 수량이 적어지지요.
반면에 밀어내는 능력은 조금 더 됩니다.
그러니 가급적 계곡에 펌프를 두고 탱크에 물을 받고 낙차를 이용해 펌프없이 그냥 자연 수압으로 쓰셔도 되고 퇴수구에 펌프를 설치하면 수압 증가와 함께 수량도 늘어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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