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천둥, 번개 낙뢰 떨어진 날 240816

無心이(하동) 2024. 8. 17. 07:50

밤 10시쯤

갑자기 번개가 번쩍하더니

우르르릉 하는 소리가 들린다.

 

요즈음 이런 현상이 잦게 나타나고 있어

서둘러 TV. 냉장고 등 가전 전원들을 차단시키고

기다리면서 

날씨를 파악하기 위해

윈디앱을 보니 낙뢰 예보가 보이고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도 이쪽 지역 낙뢰 알림이 보인다.

 

평소 새벽 1~2시경 눈을 붙이는데

오늘은 차단기를 내리다 보니 모든 것이 깜깜해져

일찍 쇼파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12시경 다시 냉장고쪽 차단기를 올려주고

방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 점검해 보니

저온창고 쪽 농사용 전원은 살아 있고

건조기, 관정 농사용 전원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여 복구해 놓는다.

 

지금 이렇게 낙뢰가 떨어지면 아무 것도 못하고 꼼짝않고 있는데

예전 산에 다니면서

빗줄기 속에 이런 낙뢰가 쉼없이 떨어질 때도

산줄기를 타고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무모하고 정신 나간 행동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