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어머니 방문 그리고 무안 처가 행사 240814 ~0815

無心이(하동) 2024. 8. 15. 21:20

어머니 방문을 위해

아침부터 바쁘다.

 

이틀을 비워야 해

지킴이들 운동을 시켜두고

사상충약을 먹인 후 

사료와 물을 챙겨주면서

새로 들어온 양이도 사상충약과 먹을 것들을 준비해 둔다.

 

어머니에게 가져갈 것들은

아이스박스 3개를 준비해 냉매들을 채워

차에 싣고 

 

생각보다 늦게 출발하면서

다른 때 같으면 2번 정도를 쉬는데

서울서 내려오는 누나 픽업시간이 있어

쉼없이 그대로 달린다.

 

어머니는 동생이 집으로 모셔오고

나는 누나를 픽업해 들어가

준비해간 비빔냉면과 만두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아버지 추도예배를 보고

어머니와 얘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고

시간이 되어 어머니를 다시 시설로 모셔다 드리면서

누나도 열차 시간에 맞춰 역으로 데려다 주고

다음 날 처가 행사가 있어

무안 쪽으로 이동한다.

 

저녁을 먹고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소화가 안되어 그대로 들어가

한참 쉬었다가

대충 저녁을 먹고

망구는 처가에서 쉬라고 하고

나는 인근 정자 쪽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정자에 

모기장 텐트를 세우고

막초를 한잔 곁들이면서

오늘 아침부터 움직여 피곤한 몸을 뉘운다.

 

바닷가가 가까워 그런 것인지?

날이 워낙 후덥지근한 것인지??

우리 궁항터의 공기와는 사뭇 다르게

텁텁한 느낌이 들지만

몸이 피곤한 지 잠에 빠져드는데

 

밤 12시쯤 되어 

마을로 차들이 들어오면서

차도 다니지 않는 시골밤 정막을 깨면서

나도 잠에서 깨었다가

 

다시 잠에 들어간 것 같은데

사람들 걸어다니는 소리가 나서

일어나 보니 새벽 4시반이다.

 

더 이상 잠을 자기는 어렵다고 보고

일어나

모기장도 걷고

짐을 챙겨 차에 싣고

이동해 잠시 차에서 눈을 붙인 후

아침에 처가로 들어가

 

아침을 먹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말벌에 쏘였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119에 연락하니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말법집을 제거해 준다.

 

아무래도 정자에서 제대로 잠을 잘 못잔 탓인지

방에 누워있다가

 

인근 식당에서

12시부터 점심을 먹고

처가 행사에 참석한 후

밤 9시경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