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궁항 밭 잡풀 및 대나무 제거 240319

無心이(하동) 2024. 3. 19. 19:45

몸이 많이 안 좋은 것 같아

오늘은 그냥 쉬어갈까 했는데

궁항 밭이 신경쓰여 나가 본다.

 

이틀 전

휀스로 쓰러질 수 있는 위험목 제거 작업 때

도로 옆 참나무 하나는 가지가 너무 높아

작업하기가 힘들었는데

 

마침

산주가 

포크레인을 끌고 나무 작업하러 

위로 올라가고 있어

내려오는 길에 

가지를 쳐 달라고 했더니

 

오늘 가 보니 

가지가 잘라져 아래 쪽에 버려져 있어

화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톱으로 잘라 차에 싣고

 

아래 밭 쪽 

작업을 하는데

나중에 풀이 많이 나오면

이번에는 힘이 드니 풀약을 쳐야겠다 생각했는데

 

식재해 놓은

산청목과 돌배나무들의

뿌리들이

거의 땅표면에 얕게 길게 

뻐치고 있어

 

풀약을 치면 

안되겠다 싶어

하나씩 잡풀들을 제거해 나가는데

 

군데 군데

대나무들이 나오면서

이넘들 파내는데

온 힘을 다 쓰다보니

진이 다 빠지고

손이 너무 아프다.

 

어렵게 

아래 쪽 밭 정리를 마치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