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몸이 많이 안 좋았던지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다가
다시 쇼파에서 눈을 붙였는데
일어나 보니 12시가 넘었다.
망구는
내가 깰까봐
조용히 동네 구역예배를 보러 나간다는 문자가 와 있어
차 한잔 마시고
화목보일러 연도 청소와
지킴이들
운동을 시켜주고
하우스 창고로 들어간다.
쌀쌀한 상태라
커피를 뜨겁게 한잔하면서
엔진톱 유튜브 동영상을 살펴보고
전날 꺼내 놓았던
탈론 톱을 점검해 본다.
톱 자체는
사용량이 거의 없어
캬브레타만 손을 보면 사용상에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
캬브 청소를 해 보기로 한다.
사용량이 거의 없어
오래되었지만 가스켓이나 다이아프램도 그리 손상이 없지만
교체는 해야할 것 같고
반대쪽
떨림판 쪽도 열어서
가스켓을 제거하고
이넘 L,H 는
모양이 좀 특이한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 손댈 수준은 아니어서 그냥 두고
니들밸브 쪽 부터
구멍마다 거품식크리너를 뿌려
30여분 놔둔 후
컴프레셔로 불어내고
50도에 20분간 초음파 세척을 하고
다시 한번
휘발유에 담궈 주사기로 구멍마다 점검해 본 후
컴프레셔로 불어내고
니들밸브 조립에 들어가는데
아직 수준이 안되는 것인지????
스프링이 자꾸 튀어나오거나
니들밸브가 빠져나오는 등 애를 먹이면서
한시간 넘게 씨름을 하다
결국 포기를 하면서
이것 하다가
성질머리 버리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도 성공할 것 같지는 않는데..
땔감 작업도 다시 시작해야 해
일정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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