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작업으로 몸살기가 좀 있어
쉴까 하다가
일요일부터 시작되는 비에
마음이 급해진다.
오전에는
전날 트럭에 실려 있던
땔감들을
새로 만든 저장소에 적재해 놓고
오후에는
다시 땔감 작업에 들어가
일단
3개 정도 쓰러트려 놓고
휀스 주변에 닿을 수 있는 부분들은 제거를 해 놓고
나머지는 차후에
다시 와 작업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와
사용하던 톱들을
청소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고
혼합연료도 다시 만들고
체인오일도 통에 따라 놓아
준비를 마치고 나니
저녁 7시가 다되어
온 몸이 눅씬거리며 피곤한 상태여서
따뜻한물로 샤워를 마치고
도야지와 두부김치를 안주삼아 막초로
하루 피로를 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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