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항리 농원개발·집짓기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2일차 - 인발 파이프/활대 세우기 231016

無心이(하동) 2023. 10. 16. 20:04

전날 한줄에 인발파이프를 박는데

땅속에 돌이 자주 걸려 돌을 파내 가면서

어렵게 한줄을 마무리 하고

오늘은 반대쪽 라인에 인발파이프를 박고 활대를 세우는 것으로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흙이 부족할 것 같아

아침에 산에 가서 흙을 좀 미리 퍼 가지고 온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숫놈 파이프를 활대에 끼워보는데

이런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깜짝 놀라 파이프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해

규격에 안 맞는 것 아닌가?? 하니

숫넘 인발파이프를 망치로 쳐서 활대에 박아 사용하거나

연결봉을 끼워 사용하기도 한다는 얘기에

땅에 돌이 많아 인발파이프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활대에 끼워서 해야 한다는 얘기에 머리가 돌아버릴 지경이다.

 

인발파이프를 활대에 넣고 땅에서 다시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아

그라인더로 숫넘을 좀 더 갈아내는 방법을 취해봤는데

이것도 쉽지가 않아

 

기존에 박았던 인발파이프를 빼내고

연결봉은 활대에 들어가

파이프에 연결봉을 피스로 고정해 인발파이프를 만들어 라인을 다시 세워둔 후

 

반대 쪽 라인은 

당초 인발파이프를 미리 쭉 박아놓고

활대를 양쪽에 끼우는 것을 계획했었다가

 

이미 잘라 놓은 숫놈을 어떻게든 활용을 해야해서

활대 하나에 빡빡해 안들어가던 숫넘 인발파이프를 망치로 집어 넣고

반대쪽 라인에 항타기로 인발파이프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먼저 구멍을 뚫고

활대를 하나씩 세워나가는 방식으로 변경해서 진행한다.

 

구멍을 파다가

땅에서 돌이 나오면 다시 구덩이를 파서 돌을 꺼내면서 작업을 이어가

오후 1시가 되어서야 오전 작업을 끝내고 

 

라면을 끓여 

대충 점심을 해결한 후

 

오후 작업을 이어가면서

활대를 끼우고

한쪽 라인에는 조리개와 끝부분에 새들로 고정시키는 작업까지 하면서

오늘의 작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