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 약초교육

산청군 한방약초 교육(산죽, 감잎차, 담금주 만들기) - 5 160928

無心이(하동) 2016. 9. 30. 12:01

지도 : 마산대학교 정연옥 교수님

 

오늘은 마산대학교에서 산죽과 감잎차 만들기를 하는 날이다.

정식 강의일은 아니고 지도를 해 주시는 정연옥 교수님께서 시간을 내어 교육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시는 것이다.

약초 교육을 받는 우리도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는 교수님의 열정을 받는 이 대학 학생들도 복을 받은 친구들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차 만드는 수업일정이 전주나올 줄 알고 기다렸다가 안 나와 참여가 어려웠으나 다행히 일정 정리가 되어 참석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전날 어머니께 드릴 닭발 콜라겐 만드는데 시간이 워낙 많이 소요되어 아침 8시까지 3탕까지 만들어 대야에 걸러 놓고 

08:30분에 조인하기로 되어 있는 단성농협으로 서둘러 출발한다. 가면서도 졸음이 쏟아져 오늘 제대로 강의를 들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란 걱정이 들었다.

 

마산대 정문을 통과해 한참을 올라간다. 학생들도 자연히 몸이 건강해지겠다 싶고..

대학본부로 들어가 위치를 물어봐 들어가 창업지원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른 곳에 오신 분들과 같이 창업지원관 뒤쪽 6층에 위치한 한약재개발과 정연옥 교수님 연구실로 들어간다. 교수님 연구실에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오늘 실습을 진행할 실습실로 이동

 

 

오늘의 주요 교육 내용

1. 산죽차 만들기

2. 감잎차 만들기(발효감잎 포함)

3. 담금주

 

 

이 락앤락병은 위쪽의 숨쉬는 구멍이 있어 담금주의 독성을 빼내는데 유용하다.

오늘 교수님의 설명으로 그동안 대부분의 잘못된 담금을 알게되었고.. 오늘 바위솔과 개똥쑥의 2가지 담금을 내어 교육생으로 하여금 맛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셨다.

 

 

 

 

1. 산죽차 만들기

 

덖음기계는 약 230여만원 정도로 개인적으로 준비하기는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들기름으로 매번 닦아낸다

 - 들기름은 날라가며 다른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데 들기름에는 오메가 3가 많고 차를 덖을때 차의 맛을 이상하게 해주는 일이 없음

 

 

 

하루 전 채취하여 씻어서 가져온 산죽 잎을 키친타올로 큰 물기들을 닦아내고(씽어서 하루 건조한 것이지만 키친 타올로 닦으니 먼지가 많이 나온다) 

 

 

위 아래 가지의 끝부분을 잘라내고 반으로 나눈 후 2cm 정도의 간격으로 자른다

 

로의 온도를 첫번째 250도, 두번째 180도, 150, 120도의 순으로 덖어내는데..  (로의 온도를 높이는 이유는 잎에 수분이 있어 밑에는 뜨거워도 위는 온도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다섯 손가락을 다 사용해 밑에서부터 훑어 올리면서 덖어준다. 수분기를 날려줄 수 있도록 덖은 후 꺼냈다가 식은 후 다시 반복해서 덖는다(처음에 시간인 좀 길고 갈 수록 시간은 짧아진다) 

덖으는 시간은 다 다르지만 첫번째 20~30분, 두번째는 5분 정도 했는데 수분 정도에 따라 다달라진다

닦으는 소리(사각거리는 소리)를 잘 기억하면서 덖는다

 

 

 

 

2. 감잎차

 감잎도 산죽과 마찬가지로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낸 후 위 아래를 잘라낸 후 3등분을 한다

 2개는 별도로 발효를 시켜본다(발효시킨 차 맛이 훨씬 좋다)

 

로의 온도는 첫번째 250도, 두번째 180도, 150, 120도의 순으로 덖어내는데.. 

덖는 방법은 감잎은 뒤집어 꾹꾹 눌러주면서 숨을 죽여야 한다

산죽과 같이 다섯 손가락을 다 사용해 밑에서부터 훑어 올리면서 덖어준다. 수분기를 날려줄 수 있도록 덖은 후 꺼냈다가 식은 후 다시 반복해서 덖는다(처음에 시간인 좀 길고 갈 수록 시간은 짧아진다) 

 

 

 

2개는 발효를 시키기 위해 부직포로 싼 후 위에 하나를더 두어 공기를 최대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발효기에 넣는다. 32~35도에서 24시간 발효

 

 

 

 

 

 

 

 

 

3. 담금주

 

전처리

오늘 우리 교육생들이 올 것을 아시고 알려주시기위해 미리 준비를 해 주셨다

담금을 하는 것들은 물로 씻고 부직포 같은 것으로 싸서 냉장에 보관해 두셨는데

수분이 있어야 술을 빨리 받아들인다란 말씀 ==> 담금할때 잊지 말아야 하겠다

재료에 술을 부은 후 흔들어 준다 ==> 빨리 우러난다

 

담금량

술 1리터에 200g를 넘기지 않을 정도이나 부피에 따라 약 15~20% 정도 유지

술의 위쪽은 비워두어야 한다(약 70%까지만 채움). 위쪽에 독소가 있기때문에..

담금은 일정량을 넣고 그 일정량에 대해 얼만큼 추출해 낼 것이냐 하는 한계효용의 법칙을 인지

(예 : 전통국화주는 24시간안에 추출후 담금한 기간인 하루를 두어야)

 

담금기간

거른 후부터 카운트를 한다

모든 술에는 그 술의 원료자체가 없어야 한다(있는 경우 : 자랑질??)

담금을 하면 거른 후 담금한 기간 동안은 건들지 않는 것이 규칙, 오래된 것은 최소 1달 이상은 두는 것이 좋음

인삼, 산삼, 도라지, 잔대, 더덕 등은 사포닌이 많아   2년은 담궈두어 거름하면 된다

(하수오는 길어도 6개월 정도, 과실은 길어도 한달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 성분은 오래 놔둘수록 좋겠지만 술 맛은 2-3개월 놔두었을때가 가장 좋다

 

담금주 아래의 찌꺼기

미세먼지로 제거해야 한다

 

담금주 보관

절대 응달에 보관해야 한다

 

 

 알코올은 기름성분(식물에서는 향)을 잘 추출한다. 도수가 높은 것이 더 추출이 잘된다

 - 물질의 성질에 따라 분리

 

- 해동피

 

- 석장포

 

- 독활

 

 

- 아래쪽에 고본

 

 

- 술 1.8리터에 약 340 ~ 350g 정도로 담금을 하고 흔들어 준다

 

 

담금주를 왜 걸러먹어야 하는지를 증명해 보이는 동영상

 - 미세먼지를 포함한 물질들이 폐로 들어가는 원인이 되므로 

 

 

 

 

 

 

 

덖은 차로 음용해 보기

 

- 산죽 차

 

 

 도라지 꽃차

냉동보관된 병에서 도라지 꽃을 꺼냄

 

 

병안에 꽃의 모양이 그대로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