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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단면으로 벌목시기 가늠해보기

無心이(하동) 2016. 7. 12. 23:09

아래 글은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카페의 파주나무꾼님의 글을 일부 발췌하여 가져온 것임(http://cafe.naver.com/kimy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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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인 제가 어깨너머로 배운 걸 
알려드린다는게 ....
부끄럽습니다...

다니던 회사 때려치우고 땀흘리며 일하고
싶어서 원목간판제작하며 생전 처음 
목공 기계만지며 2년..
이제 장작사업을 시작한지, 두달.....조금지나..
준비과정이 6개월이다보니 ..
아주...쬐금 압니다..
뭐든 열심히 한답니다..ㅎㅎㅎ

자..오늘은 지난번 약속대로 장작을 
구매하셨다면 단면을 조금은 보실 수 
있어야겠죠?
복잡한거 말고, 어느 정도된 장작을 샀을까
궁금하잖아요..그죠?

보통 원목을 구매하시지 않고 쪼갬목이나
절단목을 많이 구매하시지만..

일단, 원목을 구매했을때....
원목 끝단면을 보시면, 금방 톱으로 자른듯
금이 간 곳이 없고 깨끗한 단면이면
그건 벌목한지 2달내입니다...

원목 단면이 누렇게 황금빛을 보이고
여기저기 실금이 나있다면, 벌목한지
6개월이상 된 것입니다..
만약, 단면이 자연스럽게 시커멓게 색이 입혀졌고
굵은 금이 많이 나있다면..
그건 벌목한지 최소 1년이상 된 것이랍니다..
쪼갬목과 절단목도 그렇게 간단하게 보시면
이해가 빠르구요..

요즘 받으시는 장작이 있다면 그건 대부분
올 2월이전에 벌목하거나 1년 혹은 2년전의
것들입니다..
그러니 지금 쪼개지거나 절단된 단면이 깨끗한
장작을 받으셨다고 해도 걱정은 마시구요..
4개월 뒤면 불피우기에 적당한 장작이
되어 있을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겨울철에 사용할 장작은
5~6월에 마련해서 여름의 뜨거운 날들을
잘 버티면서 많이 건조되고 초겨울 추위를
잘 버티게 해 줄 장작으로 사용한다면
가장 좋은 스케줄일 겁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장작 단면으로 장작이 벌목된
시기를 가늠해 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1년 ~6개월 전에 벌목한 2m
원목을 쪼갬목으로 5월에 쪼개서 한달 건조시킨
장작입니다..
눈으로 익혀 두시면 좋은 tip이 될 겁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
보세요...아는 건 모두 알려드릴께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