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心이의 길마재 농원

화목보일러 연통/연도청소 250619

무릎 수술통증이 계속 생기지만처방약 이외에적외선 치료기 정도로 밖에는딱히 가라앉힐 방법이 없어잠을 잘 못자고 일어나 오늘은움직임이 쉽지는 않지만곧 비가 많이 오면한번쯤 화목보일러를 가동시켜 줄 필요가 있어미리 연도 청소를 해 놓기로 한다. 평소 연통 청소하는 것 처럼지붕위로 올라가는 것은아직 쉽지 않아 수직연통 청소는 패쓰하고 창고 내부로 들어가는수평 연통만 철수세미로 청소를 해 두고 보일러 연도를청소를 하는데 기름보일러와 화목보일러를 연동시킨 상태라며칠전기름보일러를 가동시켰더니그을음이 떡진 부분이 생겼다. 아마도 온수가기름과 화목 연도를 왔다갔다하면서화목에서 발생한 그을음이떡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소제기를 이용해연도 청소를 마치고화실에 화목을 1/2 정도 적재해 놓고마무리 한다.

망구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을인터넷에서 신청 후 면허증 발급이 늦어지는 것 같았는데오늘 확인해 보니발급이 되었다고 하여읍내에 있는하동경찰서에 다녀온다. 면허증 수령 후인근에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식자재마트에 들려두부, 우유, 계란 등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서 단백질 섭취를좋아하는 두부와 볶음김치로저녁을 해결한다.

오늘퇴원 1주차로 병원 진료가 예약되어 있어전날부터 필요한 것들을 체크해 두고 츨발 전에물리 치료실에 사전 연락해그동안 받지 못했던도수치료와 CPM 치료 시간을 예약해 놓는다. 의사선생 진료시간에 맞추어병원에 도착해서접수를 해 놓고X-ray 부터 먼저 찍고진료를 받는다. 의사 선생은X-ray 상황 등 여러가지를 체크해 가며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서허벅지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계란깨기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고(솔직히 이 운동은 대충은 이해했는데 확실한 방법을 잘 몰라나중에 물리치료실에서 다시 확인해 본다)2주 후에 다시 진료 일정을 예약해 놓는다. 진료를 마치고원무과에서병원비 납부와 필요 서류들을 챙겨 받은 후처방받은 약과 서류들을 차에다 두고 지하물리치료실로 이동해 미리 예약된도수 치료부터 받는데그동..

오후 늦게산청 쪽에서 보행기를 나눔하는 곳이 있어다녀 온다. 보행기는현재의 무릎 상태도 그렇고나중에 좌측 수술 때그리고망구도 겨울에는 무릎 수술이 들어가야 할 듯 싶어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태풍 1호 여파인지밤새 많은 비가 내렸는데 그동안날이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어이번 비는 꽤 유용할 듯 하다. 비가 좀 약해진 상태에서밖을 나가 둘러 보니 빗물 받이 통에대부분 물이 다 차 있고비닐하우스 앞쪽의 재활용 2톤 물탱크 쪽에도3/5 정도의 빗물이 차 있어 앞으로 당분간작물에 줄 빗물은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수술 후 퇴원해서는실내자전거 페달을 돌려봐도무릎이 제대로 굽혀지지를 않아결국 포기를 했었는데 오늘수월하지는 않아도페달 돌리기에 성공한다. 페달 한바퀴 돌아갈 때마다 무릎으로 전해지는 통증이처음보다는 조금씩 가라앉기는 하지만아직은 쉽지가 않아점차 시간을 늘려가기로 한다.

망구 허리가 많이 아파전날 지역의원에 가서 진통주사를 한대 맞았는데아무래도 안 좋은 모양이라 오늘 다시오후 늦게 지역의원으로 내려가물리치료를 받기로 한다. 치료를 받는 동안나는 대기실에서 앉아 기다리는데다리를 좀 움직였다고묵직한 느낌이 들고피로가 몰려잠시 벽에 등을 기대고 눈을 붙여 본다. 치료를 마치고오늘이 세일 마지막 날인 마트에 들려계란, 두부, 양파 등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 돌아오다가 마을회관 쪽에서이장님을 만나 들렸다 가라고 하여회관안으로 들어가마을 분들과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 온다.

그동안 병원에서2주 넘게 입원해 있으면서어렵게 머리는 몇번 감았지만샤워는 못한 상태라매우 갑갑했는데오늘 날자로샤워가 가능하다는 통지에 기름보일러는 고장이라 A/S 접수를 해 놓고화목보일러를 조금 가동시켜 평소보다샤워 시간을 3배 이상 길게 하고 나서 다 마른 후수술 흉터에Remscar Gel Advanced라는흉터용 크림을 바르는데바르는 쪽 모양이 이상하게 생겨한참 헤매다수술 부위에 바른다. 퇴원할 때흉터가 없어지겠느냐고 물어보니시간이 지나면잘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라고 듣긴했는데이것도 솔직히 믿기는 어려울 듯 하다. 아뭏든오늘은 오랫만에 샤워를 하고 나니개운해서 기분이 좋은데통증없이 잠을 잤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