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지킴이와 냥이 소동 250410

無心이(하동) 2025. 4. 10. 08:03

아침 잠에 

떨어져 있는데

집 밖으로 지킴이들 짓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멧친구가 돌아다니나 생각하다가

 

짓는 소리가 계속 들려

휴대폰에서 CCTV 카메라를 확인해 보니

개 한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이 보여

아랫마을 개가 우리 터에 들어왔나 보다 하고

 

밖으로 나가 보니

다른 집 개가 아니라

우리 지킴이 길마가 목줄이 풀어져 돌아다니고 있어

다시 묶어 놓고

들어오는데

 

주차장 쪽 소나무 위에서

냥이가 야옹거리고 있다.

 

아마도

지킴이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 있었던 모양인데

한동안 나무 위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병원에 다녀오기 위해

나오니

냥이가

창고 옆 선반에 숨어있다가 나오는데

제딴에는

지킴이때문에 정신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