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 주기로 생각되는
칠십대의 두해째가 되는 날이다.
올해도
산속에서의 생활은
특별한 것 없이 하루 하루가 지나는데
산속에서의 생활이
지루하다고 할까봐 그런 것일까???
지구 전체가 환경적 위기로
점점 멸망해 가는 움직임 속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의 정책을 유지하던 전 세계가
에너지가 무기로 변경되면서
앞 다투어 원전 건설로 턴하는 등
경제가 위기 상황으로 바뀌는 와중에
중동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와의 전쟁으로
이제는 전 세계가
어쩔 수 없이 전쟁의 수렁텅이 속에 빨려 들어가는
상태에 놓여있는데
우리나라는
해가 다 지나갈 즈음에
우리나라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나라 전체를
한 순간에 나락으로 밀어 넣어버렸다.
밤 10시경 캄캄한 밤에 택배물을 찾으러
마을회관에 갔다가
계엄 선포를 보면서
갑자기 이게 뭐지??? 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갖게되었는데
아마도 대 부분의 국민들이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행히
많은 국민들과
야당 그리고 일부 여당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계엄 해제가 의결되고
탄핵 소추가 헌재로 넘어가면서
수습 국면으로 들어가는가 했는데
이후에
나타나는 상황은 완전
정치 개 싸움판이다.!!!!!!
주 요인은
일국의 대통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행동을
아무 꺼리낌 없이 하는 것과
대다수의 민의임에도
탄핵 소추까지 미적거리며 대응하지 않던 여당 국회의원들이
이제는 거꾸로
계엄할 수 밖에 없다는 식의 억지 논리를 가져다 붙이게 되면서
촛불을 든 일반 국민들과
태극기부대가 주축이 된 반대파들로 나뉘며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폐인
진영 논리로 또 빠져버린다.
산속 촌로가 볼 때는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이번 계엄이 통치행위로 문제가 안된다면
앞으로 어느 정권에서도
자신들 맘에 안들면 군대를 동원해
계엄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 되는데
국가를 그렇게 운영해도 괜찮다는 것인가???
그리고
야당 대표도
자신의 행위가 범죄행위가 아니라면
재판을 연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받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넘어가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 아닌가???
결론적으로
자기 중심적으로 필요할 때만
공정과 상식을 외치는 정부와
당당하게 자신의 행위가 범죄행위인지를 판단받지 않고
피하는 여당대표
웃기지도 않게
이들이 모두가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정치란다.
그들이
만든 이 불확실성의 정치가
국민들에게 엄청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 지???
어떻든
다 떠나서
계엄령 선포는 불법적으로 잘 못된 것이고
이에 따른 헌재의 결정에 따르는 수순도 당연한 것이며
마찬가지로
이재명대표도
자신의 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에 당당히 응하면서
우리나라 전체에 번진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힘을 다해야 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제발
우리나라 국민들
맹목적인 진영 논리에 빠지지 말고
팩트 좀 확인하고
좀 더 상식적으로 생각해 행동했으면!!!!!
이렇게 밖에 나와
시위에 쏟을 시간들을
경제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아닌가 싶다.
더우기
해의 마지막에
무안공항의 여객기 비상착륙에 따른
대 참사로
아까운 생명들이
생을 달리하는
참극까지 일어났으니
조용히 추모할 수 있는
시간들도 좀 가지고
새해에는
제발 좀
밥 버러지같은 정치 행위들 좀 하지 말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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