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하동터 임야에 집짓기 - 완공 후 6년 차 이야기 240505

無心이(하동) 2024. 5. 10. 01:04

 

하동터 전경(2024. 04월)

 

2018년 5월 

산속에 터를 잡고 집을 신축한 후

2년 차 되는 해에 글을 한 번 올렸는데

이번 6년 차에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짚어 보기로 한다.

 

 

 

I. 하동터 건축개요

II. 진행 경과

III. 건축 완공 후의 주요 작업

1. 데크 설치

2. 보일러(화목보일러 및 기름보일러 연동) 설치

3. 창고 설치

4. 땔감저장소 설치

5. 달구장  

6. 저온 창고 설치

7. 비닐하우스 설치

8. 하동터 모습

 

IV. 건축 후 6년 간의 점검사항

1. 화목보일러 

2. 난방 및 단열 상태 

3. 토목공사 석축 위 측구 

4. 지하수 관정 차단밸브 

5. 물홈통 문제 => 청소 고려시 안하는 것이 좋을 뻔 했음

6. 타일 시공 불량 => 실내 인테리어 업체 시공 능력은 거의 D,F 수준이었음

7. 실크 벽지 => 목조주택 단열재가 글라스울로 실크 벽지는 비닐계통이라 적합치 않았음

8. 설비 배관 => 배관 시공업체도 시공에 하자 보수 약속을 어긴 를  한 업체

9. 전체적인 소견

 

 

I. 하동터 건축개요

1. 본채

 

. 공사내역

 o 공사방식 : 건축주 직영방식(시공팀장의 자재산출 및 업체 연결)

 o 구조 : 경량 목구조
 o 
지붕 : 아스팔트슁글
 o
외장재 : 시멘트사이딩
 o 
내장재 : 석고 2P, OSB
 o 
창호 : 미국식 시스템창호1등급(트라이캐슬), 벨룩스 창
 o 
난방 :
 () H 화목보일러, () K 기름보일러(20Kcal)
 o
단열재 : 인슐레이션 R 21(내외벽), R32(천정) - 일부 천정은 R32가 모자라 남는 R21  2겹으로 설치)

  * 천정에 R37을 사용하려했으나 아래 하동 지역에는 R37 공급이 안되어 추가 운반비 발생으로 R32로 결정

 

. 특기사항

 o 기초 

     - 터파기 후 장수비닐을 깔고 바닥 전체를 방수액을 넣어 버림콘크리트

     - 설비 배관 및 전기 지하매설

     -  50mm 스티로폼을 2겹으로 겹쳐 깔고 기초콘크리트 타설

 

(1)

 o 기초 위에 장수비닐을 깔고  위에 열반사단열재 30mm 다시 압축스티로폼 30mm 깔고

 o 위에 사용하고 남은 11mm OSB 합판과 합판 위에 45mm 각재를 세우고 축열을 위해 강자갈을 깔고

 o  위에 엑셀 배관을 설치하고 방통

 

(2)

 o 비닐을 깔고  위에 스티로폼과 은박매트 위에 와이어매쉬를 깔고 난방배관후 방통

 

 

II. 진행 경과

 o 토목/건축 설계 계약 : 2017. 07

 o 토목공사 시작(석축 쌓기) : 2017.11.20

 o 지하수 개발(대공) : 2017.12.09

 o 터파기  버림콘크리트 : 2018.02.20

 o 철근, 배관, 지하 전기 CD 작업 : 2018.02.24 ~ 02.26

 o 기초 콘크리트 타설 : 2018.02.28

 o 건축 시작/완공  이전(임시 사용 승인) : 2018.03.12~05.05

 o 준공 사용승인 : 2018.08.28

    * 설계시 진입로부분이 콘크리트 포장이었으나, 포장없이 통나무 계단으로 바꾸면서 설계변경으로 지연

 o 취득신고  등기(셀프) : 2018.0917

 o 비닐하우스 시공 : 2023. 9. 30 ~ 10.27

 

 

III. 건축 완공 후의 주요 작업

1. 데크 설치 : 2018. 7. 28 ~ 7. 30

o 중복때 예전 서울 아파트 이웃인 양평지인과 아파트 관리과장님의 도움으로 데크 설치

  (건축주인 나는   아는 것이 없어 단순 자재 나르는 것만 .)

 

 - 땡볕에서 작업하는 양평지인

 

 

2. 보일러(화목보일러  기름보일러 연동) 설치 : 2018.11.02 ~11.03

o 보일러실을 실내로 계획했다가 화재를 고려  본채에서  5m 떨어진 창고로 지하 매설하여 변경 배치

 

 

3. 창고 설치 : 2018.10.15~11.29

o 화목보일러가 화재의 위험성이 있어 

  - 중고 불연판넬을 구입하여 

  - 본채와 창고 사이는 지하로 땅을 파고 배관을 연결

 

 

4. 땔감저장소 설치 : 2019. 2.08 ~ 2.10

o 땔감저장소(관정까지 커버) 양평지인의 도움으로 설치

  - 주추는 식용유 깡통에 콘크리트를 부어 만들어 사용

  - 자재는 면에 있는 고물상에서 구입한 비계파이프와 양평지인이 별도로 가져  자재로 설치

 

 

5. 달구장 : 2019. 4.  => 21년 4월 철거

  o 100여 마리를 키우다 80여마리 족제비에게 헌납하고 이후 

     노동력 부족으로 중단하고 남은 달구는 마을회관에 나눠줌

 

6. 저온 창고 설치 (지자체 지원 : 냉동창고는 자비로 추가)

  o 전기 용량부족으로 전주 2/농사용 계량기 추가 설치(승압을 하는 것이  좋았다는 생각)

 

 

7. 비닐하우스 설치  =>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총정리' 게시글 참조

 

   -  비닐하우스 시공(23. 10월 6 x 10m 반반하우스 직접 시공)    

 

8. 하동터 모습

 

   - 본채, 창고, 땔감저장소, 저온창고 ('24 5 현재)

 

 - 시공을 위해 대나무로 만든 비닐하우스, 위쪽 달구장, 관리사로 신고된 컨테이너  => 모두 철거

 

IV. 건축  6 간의 점검사항

1. 화목보일러 => 주변 인가 있을 경우 신중히 고려

 가. 화목보일러 선택 이유

    o 하동터는 해발  500m 고지의 산속으로 연료 절감 측면에서 선택

    o 주를 화목보일러, 보조로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20Kcal) 연동 설치

 

. 화목보일러의 문제(제품별로 차이가 있을  있으며 하동터 구입 화목보일러를 기준으로)

    o 제품 공급자의 몰상식한 고객관리

       공급자로서는 있을 수 없는 몰상식한 태도와 응대로 상대할 가치가 없어 A/S를 포기하고 연락 차단

 

    o 보일러의 치명적 하자 

       - 디지털 패널의 온도인식 문제 발생으로 수 차례 강제 소화시키면서 

         2019년 구정연휴 때 양평지인의 도움으로 기존 디지털 패널을 끊어내고

         별도의 콘트롤러를 자체 제작하여 문제 해결

 

 

   - 엔클로져로 온도조절기를 설치하여 거실에서 순환펌프/송풍기가 작동되도록 자동콘트롤러와 타이머 설치

 

  - 보일러실에는 국선단자함 케이스를 이용하여 콘트롤러와 타이머를 장착해 거실의 콘트롤 장치와 연결

 

다. 화목보일러에 대한 개인적 소고(小考)

  o 화목보일러 선택시 필수 고려사항

    - 주변 인가가 있으면 화목 연기로 분쟁 소지 있어 최 우선 고려사항(하동터는 먼당으로 주변에 인가 없음)

    - 화목 준비는 당연(일반적으로 화목보일러 선택시 단순히  부분만 생각)

       => 지금도 1년에 약 3-4개월 정도는 수시로 화목 준비

    - 화목보일러가 고가(하동터는 350만원)로 10 ~ 15년 이상 사용치 않으면 경제성이 높지 않다는 생각

    - A/S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함(일반적 가전제품이 아님)

    - 설치시 화재 대비 필수(하동터는 본채와 5m 떨어진 불연재 창고에 설치)

    - 보일러 크기와 무게가 상당해 설치 면적과 시공/철거시 비용 발생을 고려

    - 화재 예방/보일러 수명연장을 위해 연통과 연도 청소 필수(하동터는 연통은 1/, 연도는 3~5일로 청소)

    - 청소시 방독면 착용 필수

    * 하동터는 상기 조건을 고려할  화목보일러 운용 최적의 장소

 

  o 결론(상기 필수 고려사항을 기준으로)

   - 건축물에 단열 비용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2. 난방  단열 상태 => 단열 매우 중요

 o 단열

   - 하동터는 서두에 기술한 바와 같이 단열과 축열을   강화하여 실내 온도가 평균 20도 정도를

     유지하여 상대적으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함

   => 에너지 측면에서도 신축시 배치 방향도 매우 중요

 

   - 양평지인의 도움으로 화목보일러 제품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여 본래의 목적에 맞는

     화목 운용으로  전체가 따뜻하고 온수 사용

   => 기름보일러는 2018년 2드럼을 채운 기름탱크가 아직도 3/5 정도 남아 있는 상태임

 

 o 난방 배관

   - 1층과 2층을 모두 난방배관을 깔고 방통을 쳤는데

   - 2층은 많이 사용하지 않아 건식난방도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음

 

 o 에어컨 사용 :

   - 하동터는 해발  500m 고지로 실내는 여름에도 1년에  7 ~ 10 정도 덥다고 느낄 정도여서

     2회,  10여분 정도 에어컨을 가동한 이후 한번도 가동한 적이 없음

 

3. 토목공사 석축  측구 => 옹벽/석축 시 측구 반드시 필요

  o 초기 토목공사 시작때 콘크리트 측구를 요구하였으나, 토목시공팀의 괜찮다는 말에 하지 않은

    것이 엄청 후회되었음. 

    => 결국 완공  장비가 들어갈  없어 PVC측구로 허접하게 땅에  묻는 이중적인 일이 되었음.

 

 

4. 지하수 관정 차단밸브 => 관정 설치시 꼭 필요

 o 하동터는 지하 108m에서 펌핑해 본채 위쪽 물탱크로 보내고 가압펌프로 다시 본채와

    마당 부동전 등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인데

   - 관정에서 본채로 들어가는 배관 라인에 차단장치가 없어 보수시 문제가 생겨

     양평지인의 도움으로 본채로 들어가는 보일러 쪽과 가압펌프 앞에 볼밸브를 설치하여 해결

 

5. 물홈통 문제

 o 시공시 홈통과 집수정의 위치가  안맞게 불량 시공이 되었고, 낙엽이 홈통을 막지않도록 그물망 시공을

    요청하였는데 공정 막바지 시점에 시공팀이  현장과 맞물려 스킵되었음

    => 본채 홈통 높이가 있어 보수상 애로가 많아 홈통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도 높이가 있어 청소가 쉽지 않아 방치하고 있음

 

6. 타일 시공 불량

 o 비용적인 측면에서 저렴한 타일을 선택했으나 지내다 보니 부분적으로는   선택했다는 후회와

    실내인테리어 팀에서 연결된 타일 시공팀은 D ~ F 급의 시공 능력으로

    욕실 내부  다용도실의 타일 보수가 필요한 곳이 나옴

 

7. 실크 벽지

 o 실내 인테리어팀의 조언을 듣고 거실, 주방, 현관 등을 씰크벽지로 하였으나

    목조주택에서 씰크벽지는 비닐계통으로 습이 통과하질 못해 결로현상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

 

8. 설비 배관

 o 시공팀장과 연결된 진주에 있는 설비업체를 선정하여

   오하수 배관  정화조, 기름보일러 임시 설치, 다용도실/욕실 등을 시공하였으나

   시공팀장에게 얘기한 Stack Vent 설치되지 않았고,

   씽크 하부의 냉온수 배관이 너저분  상태로 설치를 하고

   화장실 내부 샤워기와 세면대  온수 라인을   시공하여 보수를 요청하였으나,

   비용을 받은 후에는 연락도 없는 불성실한 업체를 만나 문제 발생

 

9. 전체적인 소견

 o 집을 지을  실력있고 양심적인 시공팀을 선정하는 것이 최우선

     =>  건축주는  부분에 시간 할애 필요

 o 건축주 입장에서  공정별로 충분히 공부를 하고 시작

     => 시공기간 동안 최대한 건축현장에 상주하여 공정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

 o 일단 지어 놓은 집은 다시 뜯지 않도록 시공때 정확하게(좋은 시공으로 건축비 상승은 감수)

     => 보수를 위해 뜯는 것이  문제란 생각

 o 웬만한 일들은 자체 해결

    => 하동터는 산속이라 부르기도 어렵고 오지도 않아 문제 발생시 자체 해결능력 필요

         (귀촌전에는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이지만 하게 되고 이젠 웬만한 설비 업체보다 장비가 더 많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