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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및 엔진톱 점검 (1) 230802

無心이(하동) 2023. 8. 2. 23:40

전날 새벽 2시경 잠이 깨고 나서

더 이상 잠을 못자 결국 뜬 눈으로 새다가

5시경 일어나

밭에서 따온 호박으로 호박전을 만들어

이른 아침으로 대용한다.

 

요즈음 가끔 새벽에 깨곤 하는데

그때마다 머릿 속에서 해야 할일들이 생각나고

눈을 감고 있어도 그것들을 풀어가는 방법들을 생각하다 보면

결국 뜬눈으로 날을 새면서

 

그런 날은

아침 일을 마치고

시원한 거실 바닥에서 늦게까지 잠을 자는데

오늘도 정신 못차릴 정도로 잠에 빠졌다 일어난다.

 

먼저 전날 문제가 생긴 예초기를 손 보는데

기어뭉치에서 볼트를 빼내는데

애를 먹으면서 볼트를 풀고 보니

볼트를 조이는 왼나사 고정뭉치가 잘려나가면서 끊어진 부분이 볼트에 착 달라붙어 있고

기어뭉치 바닥도 

작업하면서 한쪽으로 힘을 많이 받았던 지

바닥이 고르지 못해 줄로 줄로 바닥을 좀 갈아두고

 

볼트에 달라붙은 고정쇠판을 줄로 갈면서 분리시키려는데

볼트까지 뭉개질 것 같아 일단 그대로 두고

다음에 면에 나갈 때 철물점에서 부품을 구해보기로 한다.

 

마침 창고에 

지난 번 사용하다 후에 더 사용할 지 몰라 그대로 넣어둔

허스크340을 꺼내어

청소하려고 클러치커버를 여는데

꼼짝도 안한다.

 

체인을 돌려봐도 체인이 움직이지 않아

강제로 클러치커버를 벗겨냈는데

이것은 

체인브레이크가 잠긴 상태에서 클러치커버를  

열었을 때 나오는 현상이라

내 기억으로는 그런 적이 없어 이상하다 싶다.

 

일단 시간도 없어

연료를 태우고 넣어두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또 시동이 안 걸리고 있어

아마도 캬브 청소가 필요해진 것으로 보고

다음으로 미루고 

가이드바랑 같이 청소해 넣어두고

 

마지막으로 

그라인더로 예초기 날도 갈아 놓고

정리를 하고

오늘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