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일 전날 밤도
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왔다갔다 하는 날이 이어지면서
수일간 내린 비에 산에 먹은 물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되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에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다
오늘 밤은 마을회관에서 보내기로 결심을 한다.
망구가 감기가 걸려
주사도 맞을겸 지역 의원에 나가려는데
이장님 전화가 와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는 배추 모종 구입을 물어보시는데
올해는 배추를 안 심으려다가
남아있는 땅에 그냥 심어보자란 생각으로
1판을 주문하면서
밤에 회관에 들어가 잠을 자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면 지역의원에 내려가
망구 감기 주사와 약을 처방받고
물리치료를 받고 돌아 온다.
집에 돌아오니
다시 약 20mm 수준의 비가 내리는데
이번 주는 기상 예보가 소량의 비만 오는 것으로 예보를 하고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예측한 기상 예보 수치와 잘 맞지를 않는다.
저녁 5시경 이장님으로부터 빨리 내려오라는 말씀에
대피가방과 침낭을 싣고
회관에 내려가니
마을 분들이 많이 계신다.
다같이 모여 저녁들을 드셔서
같이 식사를 하고
다들 돌아가시는데
이장님이 면에 신고한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기까지
모든 것들을 종료한 후
잠자리에 드는데
회관 옆으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엄청 시끄럽다.
전원주택 옆에 계곡이 바로 있는 것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바로 이런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7/18일
결국은 한 숨도 잠을 잘 못 잔 상태에서
새벽 4시경 비가 약 10mm 수준으로 내리는 상황에서
다시 집으로 올라 와
쇼파에서 그대로 떨어져 잠을 자고
이장님의 전화로 깼는데
밖에는 20-30mm 수준의 강한 비가 연신 내리고 있다.
이장님은
오후에 또 내려오라고 하시는데
오늘은 상황을 보고 그냥 집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연신 독촉 전화가 있어
회관으로 갔다가
비 예보가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보여
집으로 돌아와
장마 마지막 날을 보내기로 한다.
이번 장마는
참 길고 많은 비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풍수해보험을 들어두어야 하나
검토를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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