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나무에 병충해 약을 살포하기 위해
수동식 분무기를 사용하다 힘도 들고 전체 살포에 문제가 있어
작년에 양평지인이 만들어 준 동력분무기를 가동시키기로 한다.
무게가 있어 꺼내는 것도 힘이 많이 드는데
흡입호스와 여수호스를 장착하고
호스릴과 분사건을 분무기에 연결한 후
쵸크를 올리고 연료레바를 내혀 놓고
시동줄을 당기는데...
이거 영 시동이 걸리지가 않는다.
한참을 하다가 중지를 하고
노킹이 되었나 싶어
점화플러그를 보는데
점화플러그가 헐렁헐렁하다.
플러그를 꺼내어 보니 연료가 전혀 묻어있지 않은 상태라
다시 장착을 하려는데
플러그가 21mm나 되는데
복스알은 있는데
깊이가 있어 이에 맞는 렌치가 마땅치 않아
어렵게 플러그를 조이고
다시 시동을 걸어보는데
시동은 안되는데
휘발유가 작년에 연료통에 넣었던 것이라
버리고 새로 넣으려고 하다 보니
드레인 밸브를 잘 모르겠다.
시간도 늦어
일단 정리를 해서 넣어두고
내일 다시 보기로 하고
어쩔 수 없이
수동분무기로 약을 치고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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