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물통 수선을 하다가
오후 시간에 다음에 시간도 마땅치 않아
아랫마을 밭의 풀 정리와 우슬을 채취하기로 한다.
밭에 내려가 보니
우리 밭 옆 도로에 돌무더기가 잔뜩 쌓여져 있어 확인해 보니
밭 끝쪽에 있는 콘크리트 도로를 보수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를 포크레인으로 깨 부수고
놔 둘곳이 마땅치 않아 그 잔해를 우리 쪽 도로에 쌓아 두었다가
나중에 건축폐기물로 내간다고 한다,
밭에 얼기설키 자란 풀들 아래에는 예전에 작물을 키우느라 깔아두었던 비닐이 있어
풀을 정리하면서 비닐까지 수거하는 작업을 하면서
겸사해서 보이는 우슬까지 채취를 하는데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아직 할 곳이 많이 남았다.
팔도 많이 안 좋아
나머지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 작업을 마무리하고 돌아 오면서
수거한 폐비닐은 마을 영농폐기물장에 두고 들어 와
보일러를 가동시키고
채취한 우슬을 손을 댈까 하다가
너무 힘들어 내일로 넘기기로 하고
집으로 들어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도
입에서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난다.
저녁 후에
만두를 후라이판에 살짝 튀겨 독활주 한잔으로
피로를 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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