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구 동생인 광주 처제 집이 단독주택으로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다가
잠시 일정이 지연되는 가 본데
옛날 철콘 집들이 단열이 잘 안되어 있어 거실 커텐을 쳐도 찬 기운이 너무 심하게 들어
현관 옆 베란다를 보완을 하기로 한다.
보완 방법은
재개발 예정이라 큰 비용을 들일 필요 없어
있는 자재들을 가지고 최대한 보완하려고
벽 양쪽으로 기둥을 세우고
가운데 수평으로 각재를 설치 한 후
앞쪽으로 비닐 커텐을 쳐서 최대한 단열하는 방법인데
문제는 옛날 집들의 흔한 방식으로
위 쪽으로 콘크리트 돌출부가 있어 고민을 하다
돌출부에 아이소핑크를 걸쳐 지붕으로 만들어 해결하기로 한다.
지붕재로 아이소핑크로 결정하고
우리 면에서 미리 준비해 놓으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관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여 비상이기도 하고
일요일이라 철물점에 문을 안 열어
경유지인 주암 쪽에서 구입하려고 하였으나
지역이 작은 곳이어서 그런 지 물건이 없어
광주 여러 곳을 다녀도 물건이 없어
이곳 저곳을 물색해
동명동 쪽의 건재상을 찾아가
180 x 90 짜리 50T 2장과 ㄱ자 철물을 구입하고 나니
처제 집에 도착하니
아침 8시경 출발했음에도 12시가 다 되었다.
자재를 내려 놓고 바로 작업에 들어가
기둥을 설치하는데
좌측 상단의 콘크리트 돌출부에 걸려 난관에
돌출부에 맞춰 끼울 수 있도록 잘라내고
각재를 올려 놓고 그 위에 다시 아이소핑크가 걸칠 수 있도록
기둥을 재단해 걸쳐 놓고
우측은
콘크리트에 고정을 하기 위해
먼저 ㄱ철물을 콘크리트 벽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칼브럭 설치를 위해
벽에 드릴 구멍을 내는데
타일 외장이 있다고 해도
콘크리트를 뚫는데 힘이 다 소진되어 버릴 정도로 어려웠다.
어렵게 어렵게 구멍을 내고 ㄱ 철물을 벽에 박아 고정하고
한 쪽은 다시 편백 기둥에 못으로 박고
좌, 우측 기둥 위에
각재를 올려 다시 못으로 고정해 두니
나름 꽤 견고히 고정이 된다.
상단 돌출부 문제로
기둥을 상당 돌출부에 맞추다 보니
좌측 벽과의 간격이 많이 보기 싫어
편백 기둥하나를 타이트하게 잘라 망치로 쳐가며
상단 돌출부 아래로 끼워맞춘 후
아이소핑크를 씌우는데
이넘의 벽체가 똑바르지 않아
아이소핑크가 비틀어져 이걸 맞추는데 애를 먹었고
아래 쪽으로 전선들이 이리저리 나와 있는 것을 위쪽으로 올리면서
곳곳을 땜방 작업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모한다.
아이소핑크를 다 맞춘 후
실리콘 작업을 들어가려는데
이런!!! 집에서 가져간 실리콘이 굳어서 안 나와
또 철물점에 실리콘 구입해 가지고 와서
상단부 아이소핑크 이어붙인 곳에 실리콘을 쏘고
벽과 연결부위, 상단 각재와 연결부위, 기둥과 벽체 사이 등에
골고루 실리콘을 바르고
주택단지 내에 주변 집들이 있어 크게 영향은 없겠지만
혹시나 바람에의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지붕재로 올린 콘크리트 상단부 위쪽에 걸쳐 놓은 아이소핑크 위에 무거운 판재를 더 올려 놓고
날이 어두워져
휴대폰 손전등을 켜 놓고
난간 위에 기둥 주변으로 래미탈을 반죽하여 고정을 한다.
난간이 좁아
대충 만든 거푸집 안으로 반죽된 래미탈을 넣기가 어려웠는데
하루 유하고
거푸집으로 만든 것을 해체하고 보니
좌측의 맨 하단 부분 끝에는 래미탈이 즐어가질 못한 아쉬움이 남았는데
실리콘이라도 더 추가해 볼까 했지만
그것도 전날 저녁 작업에서 다 소진해 남아 있지를 않아
이렇게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한다.
아침을 먹으면서
처제에게
비닐커텐 사이즈와 제작방법을 알려 주고
집으로 돌아 오는데
초짜의 작업이라도
겨울 찬 바람은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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