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산에서 작업하면서 황토방도 직접 짓고 가능하면 흙집도 지어 살아보겠다 하고
당시에 가장 업그레이드된 치종 제품을 구입해
딱 한번 테스트를 해보고 산에 들어갈 시간이 늦어지고 생각했던 보다 무게가 무거워 이동이 쉽지 않다 보니 그대로 보관을 해 놓는다
(기존 테스트때 찍은 사진)
아무래도 산에 들어갈 시간까지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 판매의사를 올렸더니
그동안 굉장히 많은 분들이 구입의사를 해 왔는데 무게때문에 싣기가 어려워 판매를 못했다가 이젠 산에 들어갈 시간이 되어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었는데..
목요일 여수에 계신 분이 구입의사를 밝혀 제가 그냥 사용하기로 했고 무거워서가져 가지도 못한다고 했더니 여럿이 와서 가져가신다고 하셔서 그럼 그렇게 하라고 하셨는데
토요일 잠옷 바람에 아침을 먹고 있는데 벌써 오셨다.
밥을 다 먹지도 못하고 나가서 보니 두분 밖에 안 오셔서 못 가져가실텐데요 하고 수단껏 가져가 보시라 했는데..
트럭에 아시바? 발판을 걸쳐 놓고 ㄲㄹ어 올리는데.. 밑에 걸려서 못 올라간다.
비닐을 아래 깔고 올리다 또 걸려 안되어 합판을 대고 아래쪽에 파이프를 놓는 아이디어가 나온다. 아 이건 되겠다 싶어 앞에서 끌어 올리고 밑에서 가볍게 밀어주니
쉽게 올라간다. 아 이런 방법이 있구나.. 시골살이에서 하나의 방법을 배운 기회였다.
어쨌든 나름 목적을 가지고 구입했다가
사용도 못한채 시집을 보내게 되니 섭섭한 마음도 들고 가져가시는 분은 많은 활용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원 섭섭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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