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카페의 빈자리님 글을 가져온 것임 (http://cafe.naver.com/kimy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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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살던 집 계곡은 1급수에 수량이 풍부 했지만
집터가 높아서 250미터 상류에서 계곡물을 끌어다가
텃밭이나 정원에 마음껏 사용하고 물레방아 까지 돌렸는데...
이곳은 산 정상까지 거리가 200여미터 정도 밖에 안되어서
물이라고는 실개천에 쫄쫄 흐르는 물뿐이라
앞으로 잔디 깔고 정원 가꾸면 물이 한없이 필요 할텐데...
그렇다고 수도물을 마냥 쓸수도 없고 더군다나 야생화에게 수도물을 준다면
꽃들 식성에도 안맞아서 입맛도 없을테고... ㅜㅡ
그림처럼 개울 취수원 까지 총 60 미터에 단차도 2.5미터 정도 밖에 안되니
우선 쫄쫄 흐르는 취수원에 고무통을 묻어서 20미터 아래로 1미터 단차를 두고 끌고와서
1톤 물탱크에 물을 채우고 물탱크에서 40미터 마당 까지 1.5미터 단차 밖에 안되는데
과연 수압이 생겨서 분무기를 사용할수 있을지 참 고민 되더군요
25미리 수도관과 물탱크, 연결 부속, 고무통, 일반 호스등 자재 사는데 30만원 정도 들더군요
만약 안되면 자재비만 날리고 주인 아줌마 한테 한소리 들을텐데..... ㅠㅜ
그래도 된다고 믿고 도전 해 봐야지요...ㅎㅎ
우선 고무통 상단에 빙 둘러서 구멍을 뚫고...
아랫단에 구멍을 뚫고 25미리 수도관을 고정 시킵니다......
위에는 그레이팅을 고무통에 홈을 파서 딱 맞게 끼우고요...
실개천 취수원....
실개천 취수원을 파서 고무통을 묻고 천막을 덮은 다음에 돌로 눌러 놓습니다
1톤 물통 상단에 구멍을 뚫어서 물을 채우고...
아랫단에 수도관을 연결해서 40미터 마당으로 끌어 놓습니다
이중 수도관은 겨울에 노출 시켜도 얼어 터지지 않습니다 ...
다행히 분무기를 사용해도 1미터 정도는 분사가 되어서
헛고생 하지 않았고 도전한 보람이 있습니다.....ㅎㅎ
1톤 물통을 채우는데 5시간 정도 걸리는데 밤사이 채워두면
이튿날 정원이나 텃밭, 허드렛물등 맘껏 쓸수 있겠습니다...
[출처] 집 짓는 즐거움 - 20 - 쫄쫄쫄 흐르는 실개천 물 끌어오는데 성공 할수 있을까?......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 전원 & 귀농 -) |작성자 빈자리 ㅡ 안흥
| 돌새 |
2016.04.24. 23:23 답글
생각 보다도 수압이 많이 생겼네요. ^*^
25mm이중 수도관 가격이 만만치 않고 또 위상차가 크지않기 때문에 저 였다면 40mm이상 되는 싸구려 관이나 혹은 비닐관을 이용하고 퇴수 부분은 15mm관으로 하여 수압을 높였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겨울철 동파 걱정 없다 하시고 수압도 원하시는 만큼 나오는 듯 하니 성공 하신 것이고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이 정도의 수압이 있다는 간접 경험을 하게 되었으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웰럽 |
2016.04.25. 00:22 답글
취수원에 사용하는 현재의 고무통 대신 뚜껑이 있는 크고 작은 고무통 2개를 겹쳐서 작은 통과 큰 통 사이의 공간에 모래와 숯 자갈등을 섞어 채워 넣으시고 그 통 자체가 취수원에 잠기도록 하시면 보다 깨끗한 물을 공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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