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톱 정비(국정교과서 + 표준전과 수준)

지난 4월4일 하동집에 예전 서울 강동아파트에서 살때 이웃에 사셨던 분이 오셔서 하루 유하고 가실때

기계치인 내가 사용하던 엔진톱이 시동이 안걸려 대충 벌려 놓은 것을 가져가셨었다

나는 단순한 시동 문제인줄 알았으나..

 

나중에 우리사무실로 정비를 마치고 엔진톱을 가져다 주시면서 항목별로 문제점과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바빠서 그동안 파일를 보지 못하다가

3일 전에서야  보게 되었는데..

그냥 단순히 시동 정도 안걸린다고 생각했던 엔진톱이 엔진톱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고철덩어리가 아니었나 싶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여 정비를 해서 갖다 주셨는데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데 초짜인 내가 사용하면 또 같은 형태가 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이 엔진톱 정비는 나같이 초짜들이 격게되는 문제일텐데 잘 정비된 국정교과서에 표준전과 정도 될 것 같아 올려 놓고

두고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엔진윤활유는 굳이 수입품 대신 è 국산 2싸이클용 엔진오일을 25:1로 혼합 사용(정확한 량)

체인윤활유는 자동차 페오일(오일갈고 나온 폐유)로 윤활이 확실함

색깔이 검어 약간 혐오스럽긴 하지만 사용 후 마른걸레와 에어건으로 잘 청소 è OK

 

사진에 설명서까지 ... 시간도 많이 걸리셨겠다 

 

해체중, 겉은 멀쩡하나 내부는 기름에 톱밥 붙은 것이 아니고 엿 뭉친 것 같이 쩔어 붙어 휘발유에도 녹지 않음(일일이 긁어내야 함) 

 

 

연료통에 톱밥을 엿에 개어 붙인듯

 

흰색 닛블(연료가 빠져나간 만큼 공기가 들어가는 Air Vent인데 톱밥 엿에 막혀 있다가 깨끗이 청소된 모습(막히면 연료를 캐브레터에서 흡입할 수 없음)

 

클러치 드럼을 브레이크로 고정시킨 상태(실수로) 엑셀을 당겨서 열받은 상태 + 톱밥 + 식물성 체인톱날 윤활유의 고착된 (엿)물질로 엉망인 상태( Needle Bearing  또한 고착됨)

 

체인톱날 윤활오일 펌프 내외부분의 윤활유 산화고착(엿같이 됨)이 톱밥과 함께 섞여 작동 불능 상태 è 체인톱날 및 가이드바 열화 è 이상 마모

l  오일펌프 Line 막힘. 엿같은 것으로 모두 막힘

 

l * 오일펌프 Cover(양철판 들어올린 것) 속 산화 오일 고착상태(갱엿 같음) 

 

캐브레터 내의 이물질 고착상태

 

연료혼합 윤활유의 미연소(적정량 이상 연료에 혼합)로 머플러 내외에 고착 오염된 상태(2 사이클 오일의 과다 혼합) 

 

 

 

 

개스토치로 강제 소각(오랜시간 태움 20~30분) 

 

배기가스 토출구 걸름망(오일이 떡이되어 막혀 있었음) 소각후 정상 회복 

 

걸름망 재조립 

 

캐브레타 분해 세척 재조립(다이아프램은 정상임) 

 

 

 

 

 

 

 

 

 

 

오일 펌프 세척 정비후 재 조립 

 

브레이크 조합 세척후  

 

가이드바 전두부 베어링 구리스 주입구 막힘(주기적으로 구멍에 윤활구리스 주입 필요) 

 

가이드바 후면부 오일펌프 오일공급 부위 구성 막힘(위 작은 구멍 1/2) 이물질 제거 후 윤활유 주입 

 

에어건으로 전두부 베어링 회전시험(바람을 불어넣으면 별 같은 롤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잘 돈다) 

 

이렇게 완벽히 정비해서 갖다주신 것을 열어보니.. 이전에 눈으로 보던 지저분했던 것이 무슨 광택을 칠한 것 같이 깨끗하게 바뀌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