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국회세미나.. 그리고 산행 및 하동터 마을사람들과 초 한잔...100108~

無心이(하동) 2010. 1. 11. 06:10

 

1.8일 금요일이다

사무실 업무를 하고 있는데

오늘 국회에서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현실과 전망이란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가 있어

연구소장을 모시고 참석을 한다

한국지구환경의원연맹 회장인 이인기 국회의원이 주재를 하고

내가 속해 있는 KOPEC과 KEPRI, KHNP, KINS, KAERI, 두중, 환경정의단체 등 여러 기관 및 단체들이 모여 원전산업에 대하여 얘기했는데 중요한 이슈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원자력 부분이 빠진 것에 대한 개정안 제출에 대한 내용이었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국회의원님들의 이견에 대해서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이야기라 관심이 없고

원체 정치에 대해서도 관심은 없는데..

 

원전 수출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어느정도 아는지라

좀 더 국가적 으로 다들 대승적이고 초당적이어야 하지 않나 싶다

 

당장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CO2 감축 부분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고

이를 위해서는 원자력이외에는 대안이 절대적으로 없는 상황이고

그또한 참석한 환경정의단체도 알고 있는 상황이다

 

조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분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투자되는 것에 비해 결과치는 아주 미미할 뿐만아니라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신재생에너지.. 자연에너지 하니

모든 것이 그대로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도 정부나 기관에서 하는 일들을 보면 나름 비판적인 편인데..

 

내가 그나마 어느정도 잘 알고 있는 원자력 부분은

대다수 국민들이 정확히 인지를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뭏든 빠른 시일내에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해 본다

 

오후 4시가 다되어 국회 세미나를 마치고

세미나 참석시간으로 점심을 먹지 못한관계로

인근 대구탕으로 유명하다는 곽수산이란 식당을 들렸는데

시간이 일른 탓인지 마침 방장이 자리를 비웠다

할수없이 인근 복집으로가서 탕한그릇 씩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일을 마치니

9시가 넘는다

 

준비도 특별히 한게 없어

지도만 챙겨 화개지맥 2번째 구간인 함안군 신당고개로 향한다

매우 피곤한 상태로 새벽 2시를 넘겨 도착한다

 

마을 뒷편으로 들어가 차에 자를 만들고 바로 잠자리에 떨어졌는데

아침 산행시간에 도저히 눈을 뜨지 못해 늦잠을 자고 만다

 

8시를 좀 넘겨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에 나무들이 많다

하동터에 땔나무들이 없는데 저 넘들을 가져가면 좋겠단 생각이들어

산행을 짧게 마치고 나무를 싣고 하동터로 들어간다

 

저녁을 먹었는데

앞에 재실에서 사람이 와

동네사람들 몇이 모였으니 같이 소주라도 한잔하자고 불러

가보니 이장님과 동네 윗분들 몇 분들이 계셨는데

친구분 들이 남해에서 낙시로 학꽁치를 잡아와

회와 구이를 만들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느즈막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다음에 우리집에서 삼겹살에 초한잔을 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날이 따뜻했는데도

얼어붙은 보일러가 녹질 않는다

경동보일러가 설치되어 있는데..

A/S는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전혀 추천하고 싶질 않다

 

새벽2시경 일어나 사무실에 들어온다

이제 한주를 또 시작해야하는 날이다

화이팅을 외치고 즐겁고 힘차게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