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성아 해금의 꿈

 

김성아 '해금의 꿈' 전곡듣기 01.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02. 날 사랑하신 님 03. 동화의 성 04. 안녕 05.내게 사랑은 너무써 06.청춘 김성아의 이 특이한 연주는 산울림 음악의 국악적, 전통적 해석이 아니라 원초적 궁극적 탐색이다. 사물을 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대상을 관습 경험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보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대상에 몰입 하여 하나가 됨으로써 얻어지는 새로운 각성, 즉 더 이상 주체와 객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가치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통하여, 경험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연주는 표현 방법의 모색 뿐 만 아니라 표현자체를 실험하고 있다. 외형적인 표현 수단의 해체를 통해 대중음악의 정체성을 고발함과 동시에, 인식에 대한 겸허한 자세에서 비롯되는 단순 명쾌한 감정의 표현으로 일견 상반되는 작용 또는 모순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국악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해금을 전공한 김성아는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원을 거쳐 현재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의 해금전공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 1980년대 초반에 발표된 작곡가 김영동의 첫 음반 ‘어디로 갈꺼나’에 수록곡 ‘누나의 얼굴’과 채치성 작곡집‘꽃분네야’중 '떨어지는 잎새', 유은선작곡집 vol.1 중 ‘산너머 저쪽’을 불러 노래실력도 인정받았으며, 1990년대 초반에는 대중가수 김창환의 노래들을 해금으로 연주한 음반 ‘해금의 꿈’을 발표한 바 있다. 서정적이며 섬세한 목소리와 해금을 통해 체득한 국악적인 시김새를 통해 가장 한국적이며 정감 있는 노래를 들려주는 음악인이다. 김성아의 해금은 섬세하며 카랑카랑하다. 그의 앨범 젊은산조 중 해금산조는 빠른 장단에서 경기도 가락이 주종을 이루며, 흥겹고 가벼운 정서를 성깔있게 연주하고 있다. 그녀의 또 다른 앨범 '해금의 꿈' 에서는 대중음악과 국악의 만남으로 해금 연주의 표현 방법의 모색 뿐만 아니라 표현 자체를 실험하고, 단순 명쾌한 감정의 표현으로 일견 상반되는 작용 또는 모순을 도시에 해결하고 있다.

출처 : 시크릿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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