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야생화·나무

100년만에 피는 용설란

無心이(하동) 2009. 7. 8. 16:53



100년에 한번 핀다는 용설란의 꽃모습.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신라호텔 정원에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용설란(龍舌蘭) 꽃이 개화해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는 장면.





100년만에 꽃을 피운다는 용설란이 7월 24일 오후 부산 영도구 동삼동 목장원 정원에서 꽃망울을 맺어있는 모습. 어제 부산일보 - 김경현기자.

  
용설란(龍舌蘭)
용설란은 1백년에 한번 꽃이 핀다 하여 '세기의 식물'이라고 불리며 
잎이 용(龍)의 혀같이 생겼다고 하여 용설란(龍舌蘭)이라고도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원산인 용설란은 현재 부산 영도 목장원 정원에 연한 노란색
꽃을 피워 화제가 되고 있는데, 커다란 키의 노란색 꽃이 보기 힘든 
자태로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용설난은 잎의 중앙에서 꽃대가 돋아나 5m이상 높이로 자라며 꽃순이
10여군데에서 돋아나 탐스런 연한 노랑색 꽃을 피웁니다.
상상도 못할 큰 키를 가진 이 용설란 꽃은 100년만에 핀다고 
전해질 정도로 진귀하며, 개화기간은 1∼2개월 정도로 꽤 긴 편에
속합니다.
용설란은 아열대지방에서 자생한 것은 20년이상 자란 것이 꽃을 
피우지만, 우리나라에 옮겨 심어진 것은 40년만에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번 꽃을 피운 용설난은 말라 죽는다고해 더욱 
외경스런 식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용설난에 꽃이 피어나면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이 꽃을 바라보며 신비감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수 십년이란 긴 세월동안 외롭게 살다가 꽃을 피우고, 꽃과 함께 
서서히 말라 죽어버린다는 속설이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좀 애절함을 느끼게 하는 꽃입니다. 
연한 노란색 꽃이 피어나는 용설난은 약 50여일 탐스런 자태를 
보이다가, 그 이후 꽃과 함께 서서히 말라죽게 될 것이라는
말에 사람들은 고개를 끄떡이며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안쓰러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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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란 : 다육식물(多肉植物)로 , 잎은 길이 1-2m, 폭 20㎝로 20-30매의 잎이 돌려나며 회백색을 띠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습니다. 꽃은 잎의 중심부에서 길이 5-8m 정도의 원추화서로 나와 옅은 황색으로 피는데, 100년에 한번 꽃이 핀다하여 "Century plant" 라 부르나, 우리날에서는 40년 전후에 핀다고 합니다. 맨 위에 사진은 거제 외도에서 꽃을 피운 것인데, 20년이 지난 것 30여 그루 중의 한그루가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100년에 1번 핀다고 좀 과장하여 세기식물(century plant)이라고도 말하는데, 꽃이 피고 난후 식물체는 소진하여 고사(枯死)한다고 합니다. 용설란은 옥외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강한 일조(日照)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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