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트럭 정비/대형사고 그리고 냥이 압사 240704

無心이(하동) 2024. 7. 5. 15:35

지난 금요일 트럭 하부에 문제가 있어

적량면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에 들려 점검을 받은 결과에 따라

월요일 부품 구입을 요청하고

 

7.2일 화요일

아침 일찍 적량면에 위치한 정비소로 들어가

정비에 들어간다,

 

라디에이터와 히터 호스 등을 분해하면서 정비를 해 나가다

담당 기사가 한번 와서 보라고 하는데

저압호스 부분은 별도로 하나 수리를 해주기로 했는데

고압호스가 부식되어 누유가 보인다고

해체했을 때 같이 교환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비용도 있지만

한번 열었을 때 같이 수리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해

같이 정비를 하기로 하면서

 

수리 비용은

라디에이터와 히터호스에 40만원

고압 호스에 1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

 

현재 차량 가격 약 200-300만원 짜리 트럭에

 50만원의 수리를 하게 되는데 

 

부품이 늦게 들어와

아무해도 오늘 다하기 어렵겠다고

자기 차로 집으로 갔다가

내일 오후 2-3시경 전화를 하면 오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기사 분 트럭을 끌고 집으로 돌아 와

 

다음 날

정비 한 차를 끌고오는데

 

어라!!!

무언가 잘 작동이 안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변속에서 힘이 나오지를 않고

수온계 센서도 빨간 위험선까지 근접해 올라가고 있어

다시 정비소로 연락한후

차를 돌려 들어가 재점검을 하니 

작업하면서 브레이크를 좀 강하게 잡아주었던 것 같다는 얘기와

수온계 부분도 라디에이터 캡을 열고 해결을 했다고 하여

다시 집으로 끌고 와

 

워낙 차를 청소를 안해 지저분한 상태라 청소를 하는데

차가 뒤로 밀리고 있어

깜짝 놀라

뒤 적재함에서 뛰어내려

차문을 열고 브레이크를 밟으려는데

운전석 문짝이 주차 비가림 지지대에 걸려

뿌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꺽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다행히 운전석 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정지시키면서

한숨을 돌리면서 생각해 보는데

분명히 전진기어를 넣고 사이드로 올린 것 같은데

뒤로 밀린다는 것이 이상하다 싶어

정비소로 연락해 보니

일단 가지고 와 보라고 한다.

 

한데

와중에

냥이가 언제 이쪽까지 따라와 있었던지

트럭이 밀리는 과정에서

뒷 바퀴쪽에 있다가 압사를 당해버렸다.

한참 이쁘게 클 상태에서 세상을 떠나

땅에 묻어주고

 

다음 날

정비소에 들려

문짝 체크를 해 보니

장석 교체와 본넷 들어내고 

또 정비료가 20여만원이 추가 들어가는 상태라

 

그냥 문짝만

당겨 닫힐 수 있도록만 해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또 기어변속 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정비소로 연락해 보니

삼발이 문제인 것 같다고

어차피 시간을 봐서 교환해야겠다는 얘기를 하여

 

일단 집으로 끌고오는데

집 근처 궁항 저수지까지 올라오는데

뭔가 타는 냄새가 나 뒤를 보니

연기가 자욱하다.

 

서둘러 차를 세우고

대형 차를 몰던 마을 주민도 같이 보는데

삼발이 쪽이 타 버린 것 같다고 하여

 

최대한

기어 변속 없이

가까운 면 정비소로 끌고 가

 

점검 결과

삼발이 판과 브레이크 패드 등을 교체(35만원 + 7만원)하면서

정비를 마친다.

 

며칠 사이에

인터넷 먹통과 트럭 문제로

정신없는 날을 보냈는데

 

산에 살면서

트럭은 꼭 필요해

폐차 시킬 수도 없고

이번 사고로 정비료만 100여만원이 들었는데

앞으로 또 어떤 상황이 발생할런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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