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돌배 작업 (2) - 전정, 칡 제거, 돌배 수확 230904

無心이(하동) 2023. 9. 4. 19:52

오늘은 궁항밭 아래쪽 돌배 가지 전정과 지지대를 세워주려고 갔었는데

어라!!!

밭 입구의 전기철조망이 꼬여져 채워져 있는 것을 보니

밭에 사람의 침입 흔적으로 밖에 집작할 수 밖에 없어

9월말이나 10월 초에 수확하려던 

돌배를 그냥 다 수확하기로 한다.

 

지난 번 도로 변에 세워졌던 굴삭기는 산 쪽으로 올라가

나무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 보이는데

비가 많이 오면 흙이 쓸려내려 올 듯 싶어

이 경사진 곳을 무엇때문에 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 구입한 전동가위가 작업을 많이 도와주고

칡넝쿨 제거하고 근사미 뿌려주는 작업에서 진이 다 빠진다.

 

작업을 마치고 돌아와

가져온 돌배를 세척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발효액으로 사용할 것을 만들어 놓는다.

시기적으로 연말이나 내년 초에나 걸르면 될 것 같다.

 

이것도 일이라도

종일 움직이다 보니

몸이 쑤시고 힘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