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하늘나라 전의 어머니를 보고 오다. 260414

無心이(하동) 2026. 4. 14. 20:52

지난 주 화요일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119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까지 영향을 준 상태로

가까이 있는 막내동생이 수시로 왔다 갔다하면서

소식을 전해주곤 있지만 속이 답답하다.

 

매달 어머니에게 다녀오는데

마침 이번 달 23일에는 인근 리조트를 빌려

가족들 모두 같이 지내도록 준비를 하고 있었다가

이런 상황을 맞고 보니

미리 할걸 하는 후회가 생긴다.

 

연세가 96세로

어느 정도 마음에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화장실도 아직도 꼭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고

 

기력이 없고 식사를 잘 못하셔도

정신도 뚜렷하고

지난 달에도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하고

보행기를 스스로 밀고 움직이셨기에

많이 당황스럽다.

 

오늘 본 어머니는 숨을 들이키기기도 어려운 

고통스런 상황으로

병원에서 처방해 준 수액으로 어렵게 지나는데

오늘부터 2,3일이 고비라고

혹시나 하는 상황에

의사 선생이 가족들에게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준 것으로

 

이제는

중환자실에서

계속 상태를 체크하면서

병원의 처치 상황을 보고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