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물리치료가 없던 날이라
통증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진통 주사를 맞지 않고 상태를 보기로 했다가
저녁 8시30분경
갑자기 수술 부위 쪽으로 신경 통증이 짜릿하게
초 간격으로 번져
통증에 못 견딜 것 같다는 생각에
간호 선생에게 부탁해
진통 주사를 한대 맞았는데
이 주사가 오히려 초기에는 정신이 좀 말똥말똥해지는 것 같고
역시나 새벽 3시경까지 이리 저리 뒤척이다
간신히 잠에 들었다가
6시 넘어 체크하러 오는 간호선생 덕??에 다시 일어난다.
궁금했던 사항을 매모해 놓았다가
의사 선생 회진 때
하나씩 확인하고
예약된
물리치료를 들어갔는데
오늘 전담해 주던 도수 치료 담당 선생이
국가부름으로 자리를 비워
실장님이 대신 해주는데
조금 더 고수의 손길로 느껴진다.
이어지는
CPM 치료도 최대치인 115도로 운동을 마치고
환복 후 퇴원을 해서
완사 쪽에서 최애 외식품 손짜장을 먹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병원이 의료진과 간호선생들 실력은 좋은 것 같은데
시설/환경 쪽이 주변 병원들에 비해 참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오히려 집이
물리치료 이외에는
활동하기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저녁을 먹고
통증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아
7일짜리 마약 패치를 붙이고
상태를 좀 보기로 하면서
둥근 달빛이 비추는
산속의 캄캄한 밤중에
하루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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