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쪽에서 일하고 있는 큰넘이
연말이라 집에 들른다고 하여
픽업을 위해 원지터미널로
좀 일찍 나갔는데
도착 시간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인근에 있는
정수지맥 산줄기의 합수점을 다녀오기로 한다.
정수지맥은
백두대간 남덕유에서 진양기맥으로 이어지는
밀치 소룡산 쪽 627봉?에서 분기되어 송의산-매봉(응봉)-구인산-정수산-둔철산-마제봉-적벽산을 거쳐 양천과 남강이 합수되는 곳으로 떨어지는 산줄기인데
2010. 10월초에 종주했던 산줄기이다.
강변주차장에 차를 두고
합수점 끝으로 가는데
찬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합수점 끝은
좌측의 양천과 우측의 남강이 만나는 곳으로
겨울이라 그런 지
물이 더욱 맑고 차가워 보인다.
합수점 쪽에서 뒤를 돌아 보니
원지 쪽은
아파트 뒤편으로
정수지맥 산줄기 마지막 적벽산과
좌측으로 백마산
그 뒤쪽으로 둔철산 줄기가 보이고
단성 쪽
뒤쪽으로는
웅석봉 쪽과 멀리 지리산줄기가 보인다.
다시 기다리는데
큰넘이 탄 고속버스가
천안 쪽에서 냉각수쪽 이상으로 시동이 한번 꺼졌다가
어떻게 다시 출발을 했는데
인삼랜드휴게소 직전에 결국은 고속도로에서 퍼졌는 가 보다.
서울에서 버스를 하나 다시 보내주어
타고왔는데
2시간 이상이 지연된 것 같다.
어떻든
승객들의 안전이 있는데
사전에 점검을 제대로 해서 운행을 했어야 할 터인데
고속도로에서 아주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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