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궁항밭 예초 작업 230730

無心이(하동) 2023. 7. 31. 00:13

오늘은 궁항밭 잡초 제거를 하기로 하고

아침 일을 보고

예초기를 싣고 밭에 도착해

시동을 걸면서 보니

 

어라!!!

전날 만들어 놓은 연료를 가지고 오지 않아

 

할수없이

예초기에 넣어 둔 연료만 일단 작업하기로 하고

아래밭부터 시작하는데

아래 쪽 밭은

비온 후라 곳곳이 진창이다.

 

폭염 주의보가 나온 날이라 그런 지

아침에 작업을 하는데도

벌써 땀이  흠씬인데

다 끝마치치도 못했는데

연료가 바닥이 나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가

날이 더워져

오후로 미루고 

샤워를 하고 쉬었다가

 

오후 4시넘어 햇볕이 조금 약해졌을 때 다시 밭에 가서

아래 밭 남은 부분을 조금 더 하고 위쪽 밭 작업을 한다.

위 쪽은 진창은 없는데 아래 쪽보다 훨씬 풀이 우거져 있어

작업이 쉽지가 않고

연초에 없었던 대나무들이 언제 자리를 잡았는 지

애를 먹인다

 

천문동도 

주변 잡초가 심해 

잡초를 뽑아주다 보니

씨앗이 많이 달려있는 것이 보인다.

아직 여물지를 못해

더 놔두었다가 씨엇 수거를 해야겠다.

 

예초 작업을 하다 보니

군데 군데 크게 구덩이가 파져있는 곳이 보이는데

아마도 멧친구들이 목욕탕으로 사용하려거 들어왔었던 모양이다.

 

어느새 저녁 6시가 훌쩍 넘어

서둘러 정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작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