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궁항밭 대나무 제거 작업 230101

無心이(하동) 2023. 1. 1. 20:13

2022년이 지나고 2023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지만 

산속에서의 하루는 날이 바뀐 것에 아무 감흥이 없다.

실제로는 오늘이 31일로 착각까지 했었으니!!!!!!

 

전날

궁항터 약초나무와 과수나무들 전지작업을 했었는데

오늘은 몇년 전에 궁항 밭에 설치한 전기울타리가 실제로 도움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이라

올해 지자체 지원을 받아 전기울타리 위치에 철제 휀스를 변경 설치키로 계획하여

전기울타리 주변에 있는 대나무들을 제거해 두기로 한다.

 

대나무 작업 전

돌배나무는 다음에 수형을 잡으면서 가지치기를 하기로 하고

아래 밭에 식재되어 있는 약초나무들 전지 작업을 먼저 한 후

대나무 제거 작업에 들어간다.

 

대나무 제거작업 팁에 

1m 기준으로 잘라 놓으면 뿌리까지 썪는 다는 얘기를 듣고

 

작년 1월에 

1m 정도로 잘라 놓은 것들을 살펴 보니

더 이상 안자라는 것 같아 보이기는 하는데

1년은 안되겠고 2-3년 정도 지나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가져간 떡 한 조각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대나무 제거 작업을 끝냈는데

밭 둘레를 휀스로 둘러 치면

약 200여m 정도는 나올 것 같다. 

 

대충 정리하면서

주변에서

땔감으로 사용할 나무들을 수거해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