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항 터가 위치한 먼당에는 집의 전등 이외에는 불이 없어
마을에 가로등 설치를 요청했지만
워낙 외진 곳의 나홀로 집이라고 가로등 설치는 어렵다고 한다.
이곳은
밤이면 멧친구들부터 많은 짐승들이 출몰해
집을 지키는 견공들이 밤새 짖는 소리가 하루도 빠지지를 않는데
양평지인의 도움으로
지난 구정 지난 날에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이용한 야외방범등을 설치를 하였는데
이번에 비 등을 대비한 우산형태의 깔대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거푸집 유로폼의 쇠막대를 이용해 제작해 궁항 터에 들어올 수 있도록 우체국택배로 보내주어
전날 비계파이프 연결소켓에 리벳으로 결속해 은색 라카까지 칠해 놓고
알려 준 방법대로
지름 약 45cm 정도로 함석을 둥글게 잘라
가장자리에 조금 굵은 철사를 둘러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작업을 하려고
깔대기 모양의 겹쳐진 부분에 리벳 작업을 하려는데
리벳 끊어지면서 접합이 계속 안되어
공구통을 뒤져 보니 볼트가 있어 구멍을 뚫어 리벳 대신 볼트로 조여 놓고
이번에는 우산 깔대기 유로폼 타이의 구멍과 함석을 리벳으로 다시 고정해 보려고 하는데
리벳이 고장인 모양인 지 또 리벳이 안된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한기가 들어 창고로 이동해
다시 공구통을 뒤져
깔대기 모양의 타이 리벳의 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얇은 볼트 6개를 찾아내어
위쪽으로 와셔 하나를 끼우고 볼트를 채워
드디어 깔대기를 완성한다.
깔대기를 완성한 후 체결해 보니
어라!!!
깔대기 지름을 최대한 넓게 만들었는데도
아래 쪽 헤드라이트 커버가 영 안되는 것 같다.
와중에 비계파이프 연결소켓을 집어 넣는 곳에 다른 연결핀이 하나 걸쳐져 있어
2cm 정도가 덜 들어가는 것 같고..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클램프를 연결한 맨 위쪽 비계파이프 기둥을 그라인더로 잘라
최대한 아래 쪽으로 내려 씌우는 방법과
그것으로도 커버가 잘 안될 듯 싶어
리벳으로 고정한 깔대기 모양의 타이를 다시
리벳을 해체해 풀어낸 후
최대한 아래 쪽으로 붙여
타이와 기둥을 용접해 버리는 것이
안 나을까 하는 생각인데..
내일도 날이 많이 춥고
바람이 좀 불어
차분히 생각을 좀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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