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나무 가지치기 220123

無心이(하동) 2022. 1. 24. 00:14

망구의 소나무 가지치기 다람쥐 놀이에 힘을 보태준다.

 

위험할 수 있어

암벽 장비인 하네스와 여분의 비너, 승족기 안전벨트 까지 장착시킨 후

승족기는 패쓰하고

사다리를 길게 펴서 나무에 기대어 두고 잡아주니

겁도 없이 잘 올라간다.

 

나무에 올라서부터는

안전벨트를 나무 가지에 걸어 가면서

처음에는 고지톱으로 먼거리에 있는 가지들을 잘라나가다

나중에는 손톱만으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가지치기를 한다.

나중에는 보니 맨 꼭데기까지 올라가서 정리하는 걸 보니

나는 고소가 있어 올라가지도 못하는데 다람쥐는 다람쥐인가 보다.

 

오전 10시경부터 올라가서

오후 2시경 정도에 내려왔으니

꽤 긴 시간을 나무와 씨름을 한 것 같다.

내일도 긴 가지를 조금 더 정리해야 나무 하나가 끝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