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에 이어 땔감저장소 옆이
비가 많이 올 때 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으로 쏠림이 발생해
옆의 저온창고 쪽으로 침하가 발생할 수도 있어 보수하기로 한다.
콘크리트믹서기가 관정 뒤 쪽에 있어
관정 안에 쌓여 있는 짐들을 다 꺼내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다.
짐을 일단 다 꺼내어 놓고
전 날 미리 준비해 놓은 곳에
레미탈과 쇄석을 섞어 시멘트를 믹싱한 후
삽으로 세수대야에 퍼 옮겨 타설을 한다.
콘크리트 믹싱은 내가 미장은 망구가 담당해서 하는데
상당히 힘이 든다.
약간 경사지게 포장을 해
저온 창고 사이로 물이 흘러가게 만들어 놓고
관정 쪽은 땅을 최대한 평탄화 해 놓은 후
장판을 잘라 바닥에 깔아 주고
짐을 하나씩 다시 적재해 나가는데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몸이 먼지투성이라 집으로 들어 가 밥을 먹기도 그래서
그냥 물만 들이키면서
계속 작업을 해 나간다.
6시30분경이 되어서야 일을 마치는데
너무 힘이 들어 몸을 쓰기가 어렵다.
서둘러 들어 와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니
몸이 개운 해 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떻든
긴 숙제로 남겨두었던 곳이었는데
해결을 하고 나니
몸은 피곤해도 기분이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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