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풀베기 (1) 210815

無心이(하동) 2021. 8. 15. 21:24

그동안 약도 치고 풀도 한번 베 주었는데

지난 번 백신 접종 후에 덕천강 쪽에 사시는 분을 데려다 주면서

아래 마을에 있는 밭에 들러 보았더니

또 풀이 많이 자라 있어 시간을 내어 한번 잘라야겠다 생각했다가

오늘 풀을 베기로 한다.

 

 

밭 입구부터 풀이 키만틈 자라 있어

예초기를 작동시키고 입구부터 치고 들어간다.

 

 

예초기 날이 지난 번 사용 후 갈아두어야 하는데 그냥 두었더니

덩쿨풀들이 자라 있어 잘 안 잘라진다.

 

예초기 통에 넣은 연료를 다 사용하는데 1시간 30여분 정도의 작업에

팔은 후덜덜거리는데도

풀을 벤 면적은 얼마 안된다.

 

예초기 날을 추가로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도

잠시 쉬었다가

연료를 다시 보충하고 시동을 거는데

어라!!!

시동이 안 걸린다.

 

몇번 해 보다가

그냥 날 갈아서 다시 해야겠다고

집으로 돌아 와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이 걸린다.

열 받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일단 내일 작업은 이도날로 하기로 하고

날을 교체해 놓고

몇가지 추가 가지고 가야 할 장비들도 챙겨놓고

오늘 작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