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국에서 난 산불의 발생원인이
딱정벌레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믿기지 않는 기사 ???
이곳 궁항터가 항상 주의하는 것이
산사태, 강풍 그리고 산불 등인데
주변이 대부분 소나무와 편백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 관심이 가는 내용이다.
8.14일자 아시아경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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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만한 '이 놈'..美 삼킨 산불의 진짜 범인이었다
권서영 입력 2021. 08. 14. 16:33 수정 2021. 08. 14. 16:56 댓글 63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산불 '딕시' 때문에 한 주택이 불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산불이 발생하는 원인에 딱정벌레 등의 곤충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온라인매체 복스(VOX)는 따뜻한 지역에 서식하는 딱정벌레 등의 곤충이 산불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딱정벌레가 서식하는 나무를 방치할 경우 숲 전체가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지구상에는 30만여 종의 딱정벌레가 있다. 미국에는 600여 종의 딱정벌레가 서식하며 이 가운데 나무를 갉아 먹는 해충으로 꼽히는 것은 12종이다. 특히 가장 악명 높은 딱정벌레 중 하나인 '소나무좀'은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미 남동부에서 뉴욕주까지 그 서식지를 확산하고 있어 우려를 낳았다.
미국 산림청 측의 연구 곤충학자 크리스 페티그는 "소나무좀은 나무껍질을 벗기고 구멍을 파고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한다"며 "주된 먹잇감은 소나무와 잣나무로, 아무리 수액을 내뿜으며 대항해도 당해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딱정벌레에게 침공당한 나무들은 1년 사이에 수분의 80~90%를 잃어버리며 말라 죽게 된다"고 덧붙였다.
뉴욕주는 소나무좀으로 인해 7년 만에 소나무 1만 그루가 죽는 등 어마어마한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최근 산림청 보고서에 따르면 소나무좀은 지난 30년간 미국 서부에서 산불로 사라진 나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나무를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 중 하나인 2020년 크릭 화재를 비롯해 최근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화재까지도 딱정벌레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티그는 "딱정벌레가 숲을 죽이는 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화재의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속도대로 나무가 계속 죽어간다면 대형 화재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통제된 상황에서의 인위적인 산불을 통한 해충 제거를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산불보다 농약 등으로 딱정벌레의 확산을 막는 것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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