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전원주택·임야개발 등

(난방)저예산으로 내집짓기... 최적의 난방은 무엇일까?

無心이(하동) 2016. 5. 28. 16:25

아래 글은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카페의 상산산하님 글을 가져온 것임 (http://cafe.naver.com/kimy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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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으로 내집짓기 ㅡ 최적의 난방은 무엇일까?




30평 조립식패널구조의 저예산 주택을  손수 고민하며 지어본 경험을 토대로

     본인이 알게 된 집에 대한 여러가지 팁을 앞으로 연재해보고자 합니다.


집은 세번정도는 직접 지어보아야 완전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생에 자기집 한번 지어보지 못하고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

세번이나 이런 경험을 쌓으라니?

건축전문가의 길을 가지 않는 한 무리한 요구이지요 ...

  단 한번의 도전이지만 다른이들의 실패와 성공의 경험담을 통해서

실수는 최대한 줄이고 완성도는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는 게

많은 초보 건축주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죠....

아무쪼록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번째 이야기...  난방은 대체 무엇으로 ?



겨울철 난방에 대한 고민은

집을 지으시는 분이라면 모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제가 오지마을 산골에 살고 있고 또,

저의 글도 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 시골살이를 택하시고

아담한 전원주택을 꿈꾸시는 분들이 많이 보시기 때문에

도시가스난방은 일단 열외로 치고

 나머지 난방들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목보일러

시골에 살면 나무 구해 때기가 쉬울 것 같죠?

보통 성가시고 귀찮은 일이 아니랍니다.

본인도 수년간 화목보일러를 사용해 보았지만 지금은 아예 생각도 않습니다.

뭐 아무 할일이 없고 나무나 하러 다닐 수 있는 여건에 계신 분이라면 무방하시겟습니다만

화목으로 인해 집주변이 지저분해지고 화목보일러의 연기나 거을음으로

새집의 외관이 날이 갈수록 빠르게 헌집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낭만적으로 바라보신다면야

말리지를 않겠습니다.

그리고 화재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요즘은 화목보일러도 엄청 좋아지고 나무도 사서 때면 된다고도 하시는데.

좋은 화목보일러~ 초기에 수백만원 들여야 하고 겨울 한철 날려면

최소 백만원어치 이상은 나무를 사야 되는 그 비용이면 차라리 ....  ....











2, 연탄보일러

한동안 연탄이 제일 싼 연료였습니다.

저역시도 수년간 연탄보일러를 때면서 정말 만족하며 살았었습니다.

3구3탄 연탄보일러로  쌀쌀한 이른 봄, 늦가을엔 연탄 하루 2~4 장이면 충분했고

한겨울에도 6~8장이면 온방을 종일 따듯하게 보내는 데 부족함이 없었죠~

그러나 연탄은 연탄 쌓아둘 창고가 있어야 하고 연탄재를 처리하는 번거러움이 있으며

그리고 조립식주택은 치명적입니다.

연탄가스는 철을 부식시키는 데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녀석입니다.

그래서 저도 조립식 패널주택을 새로 지으면서 연탄은 배제하게 되었습니다.









3, 팰릿보일러


저희 동네에 팰릿보일러 놓으신 분들이 꽤 많으십니다.

정부보조로 자부담 얼마 안들이고 놓게되어 많이들 하셨죠..

기름대비 연료비가 적게 들어간다며 말들 하셨습니다.

(죄송하지만 현재는 기름이 적게 듭니다.)

팰릿보일러는  비닐포대로 포장된 20키로 정도의 팰릿연료를

트럭으로 싣고와야 되고 쌓아둘 창고가 필요하며

보일러 자체도 덩치가 커서 따로 창고를 많이 차지합니다.

고장나면 부속교체비용등이 비싼 편입니다.


현재로선 기름보일러에 저 잘났다고 큰소리칠 게 별로 없어 보이는 보일러입니다.









4, 구들


제가 구들을 직접 놓고 살아도 보고 십여군데 구들을 놓아주기도 했었습니다.

구들을 놓으면 방하나정도는 걱정없이 뜨끈뜨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나무도 주변에서 구해다 땔 수있는 시골이면

그리 많은 양을 들이지 않아도 좋은 구들이면

충분히 따뜻하게 보낼 수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현재 구들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집의 난방은 결코 방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안방, 작은방, 거실, 부엌 등등 골고루

따뜻해야 실내에서 보내기에 적당하죠...

만약 구들을 놓게 되면 이 모든 난방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끝낼 수도 있는게

난방이 두가지로 분리되게 되고 ... ...

 이것은 살아보시면 상당히 불편한 점들이 생기게 됩니다.


상상해보세요?

겨울에 버튼하나로 방이 따뜻해지는 것과 버튼 눌러놓고 또,

아궁이에 가서 불까지 지펴야 되는 ... ....

직접 살아보시면 그 불편함이 피부로 와닿으실 겁니다...ㅎㅎ

 

그리고

 보일러 창고 외에 또다른 아궁이라는 게 생겨야 되고

굴뚝이 두개나 있어야 되며

( 예전에 제가 한 건물에 두 세대가 같이 사는 집에서 살때였습니다.

 화목보일러를 각자 때면서 살다가 제가 안방에 구들을 놓으니까

옆집에서 따라한다고 구들을 놓았었습니다.

그러자 한 건물에 굴뚝이 네개나 서는 웃지못할 풍경이 ~ ^^)

또하나

 집주변이 깨끗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방 하나 구들놓은 것 때문에

이래저래 지저분해집니다.


정은이가 핵 날려서 이나라가 초토화가 되고 전기가 다 끊겨서

 다른 보일러가 무용지물이 되면

그때가서 구들을 놓아도 늦지 않습니다.








5, 기름보일러


사실 제가 이걸 추천해드릴려고 앞서 얘기들이 길어졌네요....ㅎㅎ

제가 기름보일러를 추천하게 되리라고는

불과 일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유는 높은 유가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정말 놀랍게도 반전되었습니다.

지금 난방유 1리터에 600원 한드럼에 12만원입니다.

(여기 시골주유소 기준입니다)

저희집 30평 조립식주택에서 이번 겨울 12,1, 2, 석달동안

 총 3드럼이 들어갔네요~

정말 따뜻하게 보냈죠~  온수도 펑펑 쓰면서요....

원래 다른 모든 점에서 여타 보일러보다 장점이 많았던 기름보일러가

 기름값이 최고의 단점이었는데

이 단점이 사라지면서 그야말로 현시쯤에선 최고의 보일러가 되었네요....^^

향후 수년이상은 국제유가도 현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기름보일러의 초기비용은 타 보일러대비 그리 비싼편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 기름보일러로 해놓으시고 나중에 유가변동이 생길때, 

다른 보일러를 겸용으로 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이전 집에 살때 연탄과 기름을 겸용으로 썼었는데, 상당히 만족했었던 경험이.....  )





%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저희집 조립식패널 구조의 주택을 중심으로 풀어 간 내용들입니다.

다른 공법으로 집을 지을 계획이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셨다가 보다 좋은 각자의 방법대로 하시면 될 듯하구요

참고로 잘 지어진 조립식주택의 최고 장점중의 하나가 난방효율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출처] 저예산으로 내집짓기... 최적의 난방은 무엇일까?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 전원 & 귀농 -) |작성자 상산산하


지성아빠

2016.02.29. 13:5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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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아빠는 유가가 가장 비싸던 시절에도
제게 콕~ 짚어 보일러 추천을 원하시는 분들껜
집 평수보다 한단계 더 성능이 좋은 기름보일러를 추천드렸습니다. (보일러가격 십만원차이도 안나니까요.)

이유는 단열만 잘하면 유가가 높아도 현재 단독주택 난방비에 관해서
10년이란 기간을 두고 판단해보면 기름보일러가 현재 가장 나은 방식임이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패시브하우스 수준에 가깝게 단열을 하면
난방비 고민이 확실하게 줄어드는데

지열보일러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보일러 난방관련 업체분들의 마케팅홍보에
많은 건축주분들이 흔들리고 있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귀찮음을 난방비 절감에 보탬을 받고 싶으시다면
언급하신대로 연탄보일러가 기름보일러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난방비만으로 비교하면요.
하지만 다른 단점에서 기름보일러가 장점이 되지요.

아무튼 지금까지 일반적인 난방방식은 기름보일러와 연탄보일러는 다수의 단독주택 난방 보일러이기에
정부정책이나 업체에서도 타 난방방식보다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타 난방방식은 업체 생존이 달린 마케팅임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요.

청암건축 슈퍼홍

2016.02.29. 16:2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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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보일러도 효율좋은것으로 사용하세요.......
일반 기름보일러 / 콘덴싱 기름보일러 효율 좋은것은 콘덴싱 기름보일러 입니다. (연소시 발생하는 가스열을 다시 회수하는 방식이므로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 2016.02.29. 21:36 답글

    신고

    저도 처음에 콘덴싱 기름보일러로 하려고 했다가 이게 고장나면 고치는 기술자가 부족하여 애를 먹는다고
    보일러 전문가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산골오지에 as가 힘든 것도 있고해서 그냥 일반 기름보일러로 했는데, 제대로 지은 조립식주택이라 그런지 난방효율면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