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귀농·귀산·귀촌자료

임야에 작업로 내기

無心이(하동) 2016. 4. 5. 12:50

아래 글은 청도 우리농원의 글을 가져온 것임(http://ygmun.blog.me/220437450234?Redirect=Log&from=po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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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에 작업로는 필수입니다. 물론 지자체에 따라 작업로를 내기도 힘든 곳이 있는 반면, 작업로뿐 아니라 콘크리트 포장까지 지원해 주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전자는 보통 사람이 많이 살고 땅값이 비싼곳으로 개발을 제한하는 곳인 경우가 많고, 후자는 보통 사람이 없고 먹고사는것이 땅밖에 없는 곳인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히 보자면 발전된 곳과 낙후된 곳으로 구분되겠지요. 정답은 아니고 대체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앞 글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작업로를 신청할 때는 반드시 지자체에 신고를 하여 허가를득한 후에 할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포인트 하나.

일반인이 보기에 작업로와 임도는 같은듯 느껴지지만 분명히 다릅니다.

작업로는 산림에서 수익활동을 하기 위해 산림경영계획을 통해 산지일시사용 신고로 설치할 수 있고,

임도는 임업의 생산기반을 정비.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당성평가를 한 후 설계, 준공후 사용합니다.

그래서 작업로에 비해 임도는 설치하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물론 지자체에 따라 융통성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운 지자체도 있을 것입니다.

작업로와 임도 둘다 영구 시설은 아니고 산지일시사용신고 원인이 없어지면 원상복구 해야합니다.(원상복구도면 첨부 함)-다만 실무적으로 복구할 일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임도를 개설하는 이유는(잘 안해줍니다.) 임업인의 경우 임야에 어느 곳이라도 임도개설이 되어 있으면 농림어업인 주택을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에는 별 실익이 없습니다.

그러면 임도를 개설하지 않고 집을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100% 된다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세요)임야에 지을 수 있는 건물은 몇가지가 있습니다.(임업인에 한합니다.)

산림경영관리사, 농업용창고, 버섯재배사 등이 있는데, 산림경영관리사를 짓고 차차 작업로와 삶의 흔적들으 세기세요. 그러면서 현황에 맞게 조금씩 변화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농업용 창고를 지을 수 있으면 무척 좋습니다.(길이 있어야 창고짓죠?) 농업용창고는 5년후 용도변경을 통해 주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이야기가 옆으로 샛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작업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작업로를 위해 산림경영계획을 산림조합에 의뢰하여 작성하는 것은 다 이해 하였을 것이고, 이것은 돈만 주면 되는 일입니다.(20만원 내외)

진짜 스스로 준비해야 할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임야를 몇번씩 답사하면서 어디로 작업로 낼것인지 미리 그려봅니다. 이때 우선순위는 작업성과 함께 폭우가 왔을 때 물길을 예상해 보는 것입니다.

배수관을 묻어서 해결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배수관은 당연히 묻어야 하나 적당한 비가 올때 이야기이고, 폭우가 오면 배수관을 물이 넘어가니 배수관만 믿어서는 안됩니다. 물의 전체 흐름이 계곡쪽으로 유도될 수 있게 해야합니다.

2. 허름한 굴삭기(운전할 줄 알면 금상첨화. 모르면 모르는대로 배워가면서 합니다. 물론 평지가 아니라 임야이므로 위험합니다.) 작업로 내는 것은 대부분 업자이 도움을 받게 되는데, 내가 미리 스케치를 해서 머릿속에 작업로가 들어있으면 시간은 좀 더 걸리더라도 나중에 두번일을 하지 않습니다. 업자는 일을 빨리 끝내기 위해 노력하지 물의 흐름이나 작업로의 편리성을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3. 엔진톱.​

비싼것(허스크** 등) 살필요 없고, 중국산이라 통칭되는 싼제품(13~15만원)을 관리 잘하면서 사용하면 몇년 씁니다. 정말로 전문가용이 필요한 사람은 몇 안됩니다. 비싼것 하나면 싼것 2~3개는 삽니다.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일회용으로 생각하세요. 보통사람은 비싼것 사도 일년에 며칠 안씁니다.​

그러면 작업로 도면을 보면서 이야기 하지요.(검은선 =임야, 붉은선,파란선=작업로겸 물길)

 

위에 좌측 그림은 산능선이 있는 임야이면 좌우측 계곡으로 작업로(물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전체적인 모양일 뿐이고, 실제차량이나 경운기 운전을 위해서는 지형에 맞게 조금 다듬어야 겠지요?

​위에 우측 그림은 작업로를 만들때는 산 뒤쪽(위쪽)으로 깊이 파이게 길을 내어 물이 모여서 내려가는 것을 용이하게 해줘야 합니다.

아래 좌측 그림은 보통 작업로를 임야에 낸다고 하면 산림조합에서 그려주는 작업로 형태입니다. S자 형이 가장 무난하지요.​ 하지만 실제 작업로 이용은 우측 그림과 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측 그림처럼 작업로 내자고 하면 거의 안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럼 협상을 통해 우측그림과 최대한 유사하게 협의해 보세요. 임야 소유주의 능력이겠지요,

아래 우측그림을 보면 물길이 모두 좌우로 뻗으며서 아래로 향하고 있음을 알겠지요? 보통은 위로 가야 정상인데 그렇게 하면 줄기가 되는 S자 작업로에 물이 다 몰려버려서 훼손우려가 있습니다. 기억에 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S자가 꺽이는 부분에 파란색 작업로는 차량 회전이나 혹시 모를 S자에 몰린 물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이정도에서 우선은 작업로 부분을 마치겠습니다. 참고하시고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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