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신약세 지리산(김병욱님) 글을 옮겨 왔음(http://cafe.daum.net/sansamtkd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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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른한 오후입니다. 그치만 이제 습도도 낮아지고 상쾌한 가을의 서막이 시작된 듯 합니다.
제가 경험한 씀바귀의 효능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운동을 생활화한 지는 30년이 넘습니다. 당연히 건강엔 자신감이 넘쳤지요.
그런데 웬걸
4년전에 건강보험공단의 종합진단을 받았는데.......위 속에 헬리코박터균이 많아 치료를 요한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어쩐지 변이 묽고 소화가 약간씩 더디 되는 거 같더라구요.
이 지리산 인생에 약을 섭취한다?
그건 절대로 안될 말!
그래서 나름 약초공부에서 배운바대로 소식에 채식위주로 바꿨지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에서 유제품의
요플레가 좋다고 해서.....꾸준히 요플레를 만들어 먹었지요.
그런데도.....변은 대체로 묽은 편이었어요. 저는 그냥 운동을 많이 하니깐....몸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쳤었어요.
2년 후 건강보험공단의 종합진단을 또 받았는데.......위 속에 헬리코박터균이 더 많아졌기에 급히 치료를 요한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이런 띠바~
성질이 나더군요. 2년간 엄청 몸관리 잘 했는디......이 썩을 헬리코박터균이 더 많아졌다고라?
그 이후 소화력이 급격히 떨어지더군요.
마눌님은 약을 지어오겠다고 말 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거부했지요. 이런 헬리코박터균쯤이야......큰소리 빵빵 쳤구요.
그 이후 저는 철저한 소식으로 일관했습니다. 식사도 주로 보리밥에 채식 위주로 했구요.
그런대도 영 한번 떨어진 소화력은 회복이 되지 않더군요. 위 속의 헬리코박터균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그러다가.....올해 4월 씀바귀를 접했어요. 물론, 나름대로 공부를 했었지요. 위염과 장염에 씀바귀의 효능이
엄청나다는 걸 알게 되었고요.
'좋다. 씀바귀 뜯어묵자!'
4월부터 토깽이마냥 매일 매일 씀바귀를 반찬으로 맹글어 먹었어요. 동네에 많은 가시상추 선씀바귀
민씀바귀 왕고돌빼기 이렇게요.
약효는 선씀바귀가 가장 뛰어난 거 같더군요. 또 가장 입맛에 쓰기도 하구요.
주로 저는 살짝 데쳐서.....들기름으로 다글 다글 볶아 ^^ 간장 쬐금 넣어 먹었지요.
효과는 바로 나타났어요. 먹은 다음날부터......바나나같은 똥을 눕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몇일 되니깐
배 속에 남아 있는 숙변까지 죄다 쏙 빼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장이 변을 밀어내는 힘이 느껴지더군요.
마늘 양파 생강 같은 항산화 항암효과가 있는 음식 즐겼던 건 오래 전 부터 있어 온 습관이었어요.그런데
이걸로는 헬리코박터를 몰아내기엔 역부족이었던거죠.
유제품도 역시 상대가 되지 못했어요.
소식 위주의 식습관과 요플레 같은 유제품을 그리 먹어도 치료되지 않던 헬리코박터가 씀바귀 한방으로
완전히 나가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요?
소화력 짱입니다.
요새는 선씀바귀나 민씀바귀같은 씀바귀들이 거의 다 꽃을 피우려 준비하기에....대체 음식으로 왕고돌빼기를
씀바귀 대용으로 애용해서 먹고 있습니다.
늦은밤까지 일 하고 와 늦은 저녁을 먹어도......소화 참 잘 되어요.
다른거 먹을 거 없이 마늘 쬐금에 씀바귀 반찬으로 해서 막걸리 일잔 마시면 오케이^^
특히, 전통막걸리-서울막걸리처럼 달짝지근한 게 아니라 약간 쓴 맛이 나는 송병섭막걸리나 악양막걸리 등-
한잔 곁들여 마시고 자면.......자면서 위가 부지런히 움직이나봐요.
전에 씀바귀를 모를 때는.......늦은 저녁을 먹고 자면 소화가 안 되어 거북했는데.....지금은 편안합니다.
쓴막걸리와 쓴씀바귀의 궁합도 참 잘 맞는 거 같아요.
하여간 지금은 소화도 엄청 잘 되구요. 아침에 눕는 변도 항상 바나나모양입니다.
결론을 다시 적어 보렵니다. 위나 장 쪽 기능장애의 돌파구 1인자는 역시 씀바귀라는 사실.
덤으로 생긴 성기능 200% 향상요?
두말하면 잔소리 아니겠습니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씀바귀 최고의 약초였습니다.
지리산 김병욱 올림
약간 다르게 보이거든요. 검색창에서 검색하시는 게 훨씬 더 빠르리라 봅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씀바귀는 소음인에게는 간혹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거고요.왕고돌빼기는 약성은 씀바귀에
비해 좀 약하긴 하지만.....생으로도 쌈을 싸 먹을 정도도 쓴 맛이 덜 하고 8월 말까지도 채취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봄엔 씀바귀와 고들빼기의 구별이 좀 어렵지만......지금은 아주 쉬워요. 검색하시는 편이 더
빠릅니다. 제가 사진 찍어 놓은 게 없어서요.
요즘 왕꼬들이 곁순은 연해서 겉절이 해무그니 맛납디더.
김치양념에 버무려도 맛난김치 되고예.
풀비낸자리에 돋은 씬내이. 민들래잎도 봄나물같이 연해서 좋습디더.
반찬이 아니고 치료약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머찐나날 되시소..
그런데.....김치 담갔을 때는 왕고들빼기 고유의 항박테리아 기능이나 항산화 그런 것 보다는
발효된 비타민 위주로 영양이 변하는 거 같더군요. 또 생으로 쌈을 싸 먹을 때는 짠 쌈장이나
기타 고추장 등을 많이 먹게 되더군요. 그래서 김차나 생으로 먹는 건 맛은 좋고 그런데.....위와 장을 강하게
하는데는 들기름에 다글다글 볶아 싱겁게 먹는 게 가장 좋다는 제 생각입니다.
초장에 무치먹심더.
저도 들기름에 다글다글 뽀까무 볼랍니더.
들기름만 무긍께 서너빙은 항시대기..ㅋ
까시상추는 꽃이피가 몬묵지만~
왕꼬들이는 축축한골짜기엔 연한게 많습디다.
시골가믄 항상뜯어와서 무치묵심더.
저는 태음인이지만 아무탈없이 묵심더.ㅎㅎ
고맙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내장기관이 약하게 태어나는 소양인 태양인에게 씀바귀가 좋다는 이야기 같아요.
굳이 강한 음인들에게는 ^^ 그런데.....제가 또 약초를 공부하다보니......사상체질은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서
좋은 건 음인 양인 구별없이 조금씩 섭취하면서 몸의 변화를 볼 필요도 있는 거 같아요. 민들레의 경우 두드러기나
발진 또는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건 음인 양인 구별없이 나타나더군요. 그만큼 민들레의 성향이
강하다는 반증이겠지요. 어쨌든 민들레는 양인 음인 할 것 없이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탈이 난다
근데 헬리코박터균은 치료되었는지 확인은 해 보셨습니까?
쓴 맛을 내는 민들레,고들빼기,왕고들빼기,이런 것들 다 좋은 거는 맞겠지요.
확신하였습니다만.....보다 구체적인 부분은 내과의사인 친구에게 여러번의 전화를 통해 검토도 해 봤구요.
아침에 보는 대변만으로도 치료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저도 그렇고 의사인 친구의 의견도......굳이 병원을 갈
필요는 없다고 말 하더군요. 소화 잘 되고 똥 잘 누면 다 된 거 아니냐고 말입니다.
물론, 제 생각도 그래요.
강한 거 같아요.
1) 위와 장에 불편함을 느낄 때 씀바귀나 왕고들빼기를 구해서 반찬으로 해먹으러는 말씀인가요??
2) 태음인이 섭취해도 괜찮은지요?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민들레는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라고 하구요. 씀바귀도 성질이 찬 음식이기에......소음인이나 태음인의 경우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 보다는 .....몸의 반응을 봐서 섭취를 점점 늘여가라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소양인 체질이라.....씀바귀는 한꺼번에 많이 먹어도 좋았습니다.
실제 저도 간접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왕고들빼기의 경우는....약성은 씀바귀에 비해 좀 떨어지지만.....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거의 없기에 소양인 소음인 태음인 태양인
구별 없이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실제 그런 거 같아요. 제가 씀바귀를 채취하면서 왕고들빼기를 20여명의 지인에게 조금씩 드려 봤는데...
다 다음날 변이 좋아졌다고 전화가 왔거든요.
(씀바귀가 찬 성질이라서 음인과 조화가 안 맞을 수도 있다는 논리였습니다)대체로 조금씩 섭취해 보는 건 아주 좋다는 게
중론입니다.
눈에잘안....
반대로 왕고들빽는많아요
얼마전에아는분은김치담가드셧다고...
고기싸먹을때드시면
느끼히지않고쌉사름한게정말맛있어요
좋은정보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까지 계속 씀바귀를 채취했었어요. 그 이유는......논둑을 꾸준히 깎는 부지런한
사람들 덕분이었지요. 씀바귀는 그렇게 논둑을 자르면.....가을까지 꾸준히 새순을 먹을
수 있거든요. 물론 왕고들빼기도 비슷한 효능이 있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양인에게 더 좋은 이유는 씀바귀의 성질이 차가운 거라서 양인에게 발생하는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음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내장기관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이라네요.양인들은 어깨와 가슴이 발달하고 내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하잖아요.
야인 뿐만아니라 음인들도 대부분 아무런 탈이 없어 적당량을 섭취하는 건 좋다고 하고요.
다만, 음인 중에서 몸이 차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소량을 섭취하는 게 정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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