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사랑해 주신 무심님께 감사드립니다.
주화산은 주줄산으로 뻗어가고,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을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길목입니다. 565봉은 원래 이름이 없는 산이었으나, 태백산맥은 없다의 조석필씨의 저서에서 거론된 바 있고, 부산 건건산악회에서 처음으로 주화산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또 진안문화원장님은 삼수봉(금강, 만경강, 동진강 분수령)으로 하자고 주장습니다만, 전북지역에는 삼수봉이 3곳이나 돼서 주화산으로 하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뒤부터 산행인들은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종주하면서 565봉을 주화산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또 부산 건건산악회가 전북지역에 까지 와서 이정표를 세워 놓은 보고, 저희들은 감동과 함께 부끄러움을 느껴야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북산사랑회에서는 산경표, 서부지방산림관리청, 한국의 강 저자인 이형석박사, 건설교통부 2000년 전국하천일람 등을 참조하여. 전북의 60대 명산과 전북의 5대강의 발원지를 답사하고 이정표를 세웠고, 2001년 10월에 [전북백대명산을 가다]를 발간 하여 전국의 대학교와 도서관, 기관 등에 무료로 배부하였습니다.
그때에 저희들은 주화산을 어떻게 명명할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왕이면 이정표를 처음 설치한 부산건건산악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을 나뉘는 구슬처럼 빛나며 주줄산으로 뻗어가는 중요한 산줄기라는 의미에서 전북산사랑회에서도 주화산으로 이름붙이고 이정표를 설치게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조약치 부근에 있는 산이라하여 박성태씨의 신산경도에 의거 조약봉이라고 하자는 의견이 있으나 이미 산악인에게는 주화산으로 알려져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전북산사랑회에서는 그동안 산악인들이 불려왔던 주화산으로 부르기로 다시 결론을 모았습니다.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을 나뉘는 분기점도 이름이 없는 것을 산악인들이 장수 영취산이라 붙여서 오늘에 이르고 있어 전북산사랑회에서는 이를 존중하여 이정표를 세운바 있습니다. 섬진강의 발원샘도 한국의 강 저자인 이형석씨가 데미샘이라 명명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북산사랑회에서는 만경강의 발원지는 [밤샘], 동진강의 발원지는 [까치샘], 인천강의 발원지는 [명매기샘]으로 명명하였구요. 아무튼 이름이 없던 565봉에 처음으로 주화산이라 이름짓고 이정표를 세운 부산건건산악회의 노고와 정성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전화주시고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원본 메세지] -----------------------
저는 홀로 산을 즐기고 있는 無心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금호남을 하면서 지나던 분기점의 표지목이
다시 금남을 하면서 지날때 보니까
조약봉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제가 접한 부분이 아주 미약하고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박성태님 책에서 본 지명과
전주김님께서 올리신 주화산은 없다 글과
조은산님 산행기록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저역시 그 길을 밟다 보니
조약봉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케이 마운틴 홀대모와 오케이 아웃도어 산행기에
비교 사진을 올린 후에
오케이아웃도어 백두대간란에 수락산님께서
산수지기님께 주화산에 대해 문의를 드려보라 하셨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특별히 어디 관계된 곳은 없고
오케이마운틴 오케이카페에 홀대모에 있습니다.
손폰은 016-265-602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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