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집(052-262-4884)...
언양불고기의 원조로 손꼽히는 삼오불고기(052-264-3535)도 있지만 현재 언양에서 불고기가 최고로 맛있다고
손꼽히는 곳이라 주저없이 고고씽을 했답니다..
위치는 언양읍내 불고기촌에 있으니 전화로 문의해보시길..
참고로 네비로 찾으면 바로 검색이 된답니다..
좁은 입구와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넓다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송에 소개가 많이 되었음을 자랑하는듯..^^;;
고풍스런 한옥,무쟈게 넓은 방으로 안내가 됩니다..
내부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부지런히 고기를 굽고있더군요..냄새 죽입니다..^^
부산과 비교하면 착한 가격을 자랑하지요..일단 불고기를 먹으러왔으니 3인분을 주문해봅니다..
기본찬이 준비되고..
파절이에 미나리가 많이 들어있습니다..역시..^^
물김치도 한그릇씩 내어오고..
고추를 잘게 잘라 된장에 절여놓았던데 마치 오이처럼 씹히는 질감이 좋아 포장해오고 싶더군요..
쌈용 야채..역시 미나리도 푸짐하게..
3인분을 주문하니 2판으로 나오더군요..먼저 1판을 올려줍니다..
이곳은 손님들이 일일이 구울 필요가 없게 미리 다 구워져나와 편해서 좋습니다..^^
양념이 잘된 불고기에 마늘,버섯을 함께 구워나옵니다..
구수한 불내음이 부드러운 고기와 멋들어진 조화를 이루어 내는군요..
정말 맛있습니다..이야기할 시간없이 부지런히 먹어줍니다..
남은 1판이 투입되고..양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정말 맛납니다..
소주보다 맥주와 참 잘어울리는것 같더군요..
상추,미나리등 야채와 함께 쌈을 싸먹어도 보고..
냄새도 정말 죽입니다..^^;;
무우채와도 함께 곁들여보고..
정신없이 먹다 추가주문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10분정도 젓가락만 빨고 있는 사태가 생기기도..^^;;
3명이 최하 5~6인분은 먹어줘야 할듯..^^
식사를 주문해봅니다..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밥..식욕을 당기기에 정말 잘어울리는 모양새이더군요..
조금 묽은듯한 기분이 들던 된장..근데도 자꾸만 손이가 결국 바닥까지 드러내게 만들던 밥도둑..
반찬들도 하나같이 깔끔한게 전부 제입맛기준으로 만들었더군요..^^;;
예전엔 콩잎에 환장해 밥공기를 몇그릇씩 해치우던 생각이 나네요..
콩나물장조림..
된장포함 식사는 1인당 2천원이지만 추가 공기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주머님이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반찬과 밥등을 부족함이 없도록 권해주시기도 하고..맛있는 집이 친절하기까지 하다면 더더욱 기분좋죠..^^
마무리는 시원한 식혜로..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해서 더 맛난 기분이 들수도 있겠지만
근래에 이렇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해본적이 있었나 생각하게끔 만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과하게 먹은 기분이 들정도로..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에 잘된 양념 그리고 질좋은 숯불위에서 구워 향긋한 불향까지 더해
정말 맛깔스런 불고기였던것같네요..
참으로 거하게 잘먹고 왔습니다..
3명이서 불고기 5인분,식사3,맥주2병하니 합계92,000원이 나왔습니다..
거리가 멀긴하지만 앞으로 자주 찾아가고픈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