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나고
이어지는 폭염이 장마 못지 않게 상당하다.
오늘도 밖에는 장난이 아닌데
아마도 이 폭염은
이번 6호 태풍이 지나고서야 좀 가라앉을 듯 싶다.
이런 폭염에도
궁항터는 상대적으로 조금 덜한 듯한데
에어컨은 궁항터 입주 초기에 한 3-4일 가동해 봤다가
운영을 안해도 될 정도여서
이후에는 그냥 덮어놓은 상태로
더울 때 가끔 선풍기를 돌릴 정도인데
예전 아파트 콘크리트 통에서 생활할 때는
현관문 까지 열어놔도 감당이 안되고
밤에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룰 때가 많았지만
산속으로 들어 온 궁항터는
아침과 낮, 저녁의 날씨가 확실히 구분되어
아침에는
창문을 열면
알지도 못하는 수많은 새들의 합창소리가
저녁 늦게까지 계속되는데
소음으로도 까지 느낄 정도로 많은 새 소리와 함께 하고
9시 경부터는 밖의 후끈한 열기가 서서히 느껴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열기가 강해지면
거실 바닥에 누워
산 쪽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느끼며
늘어지게 잠을 자는 여유도 부리고
오후 4시경부터는
서서히
활동하기 좋게 열기가 수그러지다가
저녁 8시경부터는
서늘한 바람들이 들어오면서
잘 때는 창문도 닫고
이불까지 덮고 자야 하는 정도로
확실히 궁항터 환경은 좋은 것 같다.
역시나
무엇이든지
좋은 부분이 있으면 안좋은 부분도 있고
그러한 것이 세상살이 아니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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