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작업을 하다
예초기 문제로 중단을 하고 돌아왔다가
날 문제로 판단해 날을 교체하고
오늘 다시 안계밭으로 예초 작업을 들어간다.
오늘 다시 전체적으로 보니 덩굴이 태반을 이루고 있어
예초기를 조금 돌리면 엉키기 일쑤로 작업 자체가 쉽지가 않다.
초반 작업 조금 지나
예초기에서 끄르륵하면서 별로 달갑지 않는 소리가 나
볼트를 풀어 다시 조이려고
공구를 찾아보니
전날 사용했던 복스렌치를 두고 왔다.
작업하다 문제가 생기면 조치를 하려고 공구를 들고왔는데
정작 필요한 복스 공구를 빼놓고 왔으니
참 갑갑하다.
안계밭은 집에서 멀어
다시 돌아가기도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해 나가다가
마지막에는 점점 소리기 커져도
그냥 진행을 해 나갔는데
갑자기 땅하는 소리가 나더니
날이 뚝 떨어져 나가
살펴 보니 날을 고정해 주는 판이
간극이 생겨 흔들거리면서 잘라져 나가버렸다.
아직 반도 채 못했는데
어쩔 수 없이 작업을
중단하고 나오니
예전 마을 이웃에 사시는
앞쪽 딸기밭 사장님이 계셔서
한동안 얘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 온다.
예초기도 수리를 해 두어야 하는데
저녁시간도 다 되어
오늘은 마무리하고
내일 다시 점검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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